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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부, 이란 항공사 연계 9개 개인·기업 추가 제재

등록 2018.05.25 08: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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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IRGC 지원 항공사에 미국산 부품 조달 혐의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의 핵 합의는 거짓이었다는 분명한 증거를 지니고 있다. 이란은 핵무기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해 왔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령이 이날 JCPOA 탈퇴를 선언하는 각서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8.05.09.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의 핵 합의는 거짓이었다는 분명한 증거를 지니고 있다. 이란은 핵무기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해 왔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령이 이날 JCPOA 탈퇴를 선언하는 각서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8.05.09.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재무부는 24일(현지시간) 미국이 테러 지원 단체로 지정한 이란 항공사와 연계된 개인, 기업 등 모두 9개 대상에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 항공사들에 수출이 통제된 미국산 제품을 조달한 개인과 기업 9개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제재 대상들은 이란의 마한항공, 카스피안항공, 미라지항공, 푸야항공 등에 부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항공사는 미국이 테러 단체로 보는 이란의 최정예부대 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됐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기만적인 행위로 이들 항공사가 불법적으로 서비스를 받고 미국산 제품을 취득할 수 있게 했다"며 "이란 정권이 운영되는 이중적인 방식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2015년 이란과 국제사회가 체결한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이번 달 8일 탈퇴했다. 미국은 이란이 제재 완화를 대가로 핵 활동을 멈추기로 한 합의를 어기고 비밀리에 핵개발을 지속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은 JCPOA 탈퇴 이후 이란 금융권 인사, 이란이 지원하는 이슬람 시아파 무장 단체 헤즈볼라 등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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