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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경찰 "사상 첫 생물무기 테러 계획 저지"

등록 2018.06.20 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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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출신 29세 남성 체포

【베를린=신화/뉴시스】독일 베를린 크리스마 시장을 덮친 트럭테러 현장 부근에 20일(현지시간)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꽃과 촛불들이 바치고 있다. 2016.12.21

【베를린=신화/뉴시스】독일 베를린 크리스마 시장을 덮친 트럭테러 현장 부근에 20일(현지시간)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꽃과 촛불들이 바치고 있다. 2016.12.21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독일 경찰은 19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생물무기를 이용한 테러 계획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유럽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독일 연방범죄수사국(BKA)의 홀거 뮌히 국장은 생물무기 생산에 사용되는 독극 물질을 확보해 테러를 계획한 남성을 지난주 체포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튀니지 출신의 29세 남성이다. 그는 리신(맹독 물질)을 비롯해 폭탄 제조에 쓰이는 재료들을 소지하고 있었다. 폭탄 제조법은 인터넷을 통해 연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뮌히 국장은 "생물 폭탄 공격을 위한 매우 구체적인 준비가 이뤄졌다. 독일에서는 처음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2015년 11월 프랑스 파리 동시다발 테러(130명 사망) 이후 크고작은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독일 베를린에서도 2016년 11월 트럭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숨졌다.

 뮌히 국장은 "파리에서처럼 대규모 공격이 일어날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된 건 아니지만 이전만큼 높진 않다"며 "(테러 배후인)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위세가 이미 매우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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