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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연이어 中접경지역 현지시찰…신의주 화장품공장 방문

등록 2018.07.01 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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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인 리설주와 함께 신의주 화장품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밝혔다. 2018.07.01. (사진=노동신문 캡쳐)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인 리설주와 함께 신의주 화장품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밝혔다. 2018.07.01. (사진=노동신문 캡쳐)[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접경지역인 평안북도 신도군을 현지 시찰한 데 이어 신의주시 화장품 공장을 시찰했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접경지역 행보는 북중 경제협력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일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신의주 화장품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봄향기' 화장품으로 명성이 자자한 신의주 화장품공장에 언제부터 한번 와보려고 했는데 오늘에야 왔다"며 "공장에서 최근에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시간을 내 왔다"고 말했다.

 신의주 화장품공장은 현대시설을 갖추고 비누, 치약 등과 함께 '봄향기' 라는 브랜드의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은 1949년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비누직장, 기초화장품직장, 화장품직장, 제품견본실, 봄향기화장품전시장 등 공장의 여러 곳을 오랜 시간에 걸쳐 돌아보면서 화장품생산 및 공장 현대화 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했다(살펴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제품견본실과 봄향기화장품전시장을 돌아보시면서 특색있게 잘 꾸렸다고 치하했다"며 "평양시내에 신의주 화장품공장에서 생산하는 '봄향기' 화장품을 전문판매하는 상점을 멋있게 건설할 데 대한 지시도 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화장품공장 시찰에는 부인 리설주가 동행한 점도 눈길을 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시찰에는 부인 리설주를 비롯해 안정수·황병서·한광상·김성남·조용원·오일정·황영철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동행했다.

 지난 2월 실각한 것으로 알려진 황병서 전 총정치국장은 신도군 현지지도와 군부대 시찰에 이어 화장품 공장 시찰에도 동행했다.

 앞서 지난 30일 통신은 김 위원장이 '신도군갈종합농장 갈1분장 14포전'과 '갈1분장 기계화작업반', 조선인민군 제1524군부대 등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신도군 현지 시찰에는 황병서·한광상·김성남·조용원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과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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