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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부총리"직업계 교육과정, 고교단계부터 자율성 확대"

등록 2018.07.27 10: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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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장관회의 27일 개최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7.2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7.2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김상곤 부총리가 27일 "고교단계부터 직업계고 교육과정의 자율성을 확대해 산업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현장 전문가들이 교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개방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모두 발언을 통해 "‘평생직업교육훈련 혁신 방안’에는 전 생애에 걸친 직업교육훈련 서비스의 전문성과 국가적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술진보에 따른 신산업의 비약적 발달, 생산가능인구의 감소 등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와 개인간 직무숙련도 차이로 일자리의 종류와 근무형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는 개인이 직무역량을 전 생애에 걸쳐 향상시키고 일과 배움을 유연하게 전환시켜야 하는시대적 과제에 직면했다"고 평생직업교육훈련의 혁신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전문교과 사범대 재직자특별전형을 도입하고 산학겸임교사 자격증을 부여하는 한편 성인 재직자가 취업 후에도 학습을 통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선도형 전문대학과 4년제 국립대학 전체에 ‘후학습자 전담 학위과정’ 설치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일반고를 졸업한 학생뿐 아니라 특성화고 등 직업계고를 졸업한 학생도 대학에서 교직과정을 이수하고 특성화고 교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전문교과 사범대 재직자특별전형을 도입할 예정이다.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현재 교원자격이 없는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일정 교육을 이수하면 교사자격증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그는 "장기간 근무했던 직장을 처음 그만두게 되는 평균 나이는 약 49세인 반면 은퇴하고 싶은 나이는 72세"라면서 "중년의 인생 이모작에 대비해 전직과 재취업, 은퇴 준비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힘껏 돕겠다"고 덧붙였다.

 또 "비정규직, 영세자영업자와 같은 교육훈련 소외계층에 대해서도 근로자 내일배움카드 등 맞춤형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근로자 내일배움카드는 정부가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는 근로자에게 발급하는 직업능력개발 카드다. 고용부장관의 인정을 받은 훈련과정 수강시 1년간 200만원, 5년간 300만원 한도내로 수강료를 지원한다.

 김 부총리는 "관계부처는 함께 논의한 이번 방안을 토대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 이행해 주길 바란다"며 "하반기 정부 최초로 ‘사회정책전략회의’를 개최해 사회정책의 비전과 전략을 마련하고 사회정책의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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