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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62%…민생 부정평가에 취임후 최저

등록 2018.07.27 11: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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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논란 깊어져 경제 부정평가 1위 장기화

무당층 부정 평가, 처음으로 긍정 평가율 앞질러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지난 24~26일 한국갤럽이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5%p 하락한 62%가 긍정평가했고 28%는 부정평가했다. (어느쪽도 아님 4%, 응답거절 5%)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지난 24~26일 한국갤럽이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5%p 하락한 62%가 긍정평가했고 28%는 부정평가했다. (어느쪽도 아님 4%, 응답거절 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62%까지 떨어졌다. 부정평가 1위 항목은 민생문제 해결 부족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24~26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여론을 설문한 결과, 62%가 긍정 평가했다고 27일 밝혔다. 28%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율은 지난주 대비 5%p 떨어졌으며 부정 평가율은 3%p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6·13 지방선거 이후 문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계속 40% 안팎을 차지하고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이슈가 더해져 부정 평가가 장기화·심화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 62%는 취임 이후 최저치이지만 여전히 역대 대통령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지지정당별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율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7%, 정의당 지지층 78%로 지난주와 비슷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한국당 18%·미래당 31%)보다 부정률(68%·67%)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부정 평가율이 긍정 평가율을 이번 정부 처음으로 추월했다. 지난주 긍정 평가율은 43%였지만 이번주는 11%p 떨어진 32%였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율은 40%에서 4%p 오른 44%였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은(620명·자유응답) '대북·안보 정책'(13%), '외교 잘함'(12%), '북한과의 대화 재개'(12%) 등 외교안보 분야를 높이 평가했다.

  부정 평가자(284명·자유응답)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7%), '최저임금 인상'(12%), '대북 관계·친북 성향'(11%)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민주당 48%, 무당층 23%, 한국당 11%, 정의당 11%,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율은 변함이 없었다. 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1%p 상승했고, 바른미래당은 1%p 떨어졌으며 무당층은 1%p 줄었다. 정의당 지지도는 지난 2012년 10월 창당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6일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7222명에게 전화 인터뷰를 시도해 1002명이 응답, 14%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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