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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말8초' 청와대는 휴가 중

등록 2018.07.29 15: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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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3실장' 휴가 다녀왔거나 앞두고 있어

임종석 실장, 文대통령 휴가기간 맞춰 휴식 눈길

【서울=뉴시스】 전통적인 여름휴가 성수기인 '7월말 8월초'를 맞아 청와대도 휴식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사진은 지난 24일 문 대통령이 휴가를 떠나기 마지막으로 청와대 세종실에서 2018년도 제32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다. (사진=박진희 기자) 2018.07.29.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전통적인 여름휴가 성수기인 '7월말 8월초'를 맞아 청와대도 휴식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사진은 지난 24일 문 대통령이 휴가를 떠나기 마지막으로 청와대 세종실에서 2018년도 제32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다. (사진=박진희 기자) 2018.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전통적인 여름휴가 성수기인 '7월말 8월초'를 맞아 청와대도 휴식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를 다녀온 뒤 청와대 조직개편 인선과 개각이 본격화되고, 올가을 남북 정상회담을 비롯한 외교안보 이슈와 국회 현안으로 바빠지는만큼 이달말 전후로 휴가를 집중적으로 떠나는 분위기다.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닷새간 여름휴가를 보내고,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도 같은 기간에 휴가를 보낸다.

 문 대통령은 휴가 기간 군 휴양시설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등산이 취미인만큼 지난해 여름휴가 당시 평창 오대산을 깜짝 산행한 사례처럼 지역 산에 오를 가능성도 크다.

 장하성 정책실장은 이달 중순 휴가를 이미 다녀왔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문 대통령과 임 비서실장이 복귀한 뒤 휴가를 갈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과 비서실장이 동시에 자리를 비우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동안 비서실장은 대통령이 해외 순방 또는 휴가로 청와대를 떠날 때 업무 공백을 메워왔다. 대통령이 자리를 비우는 동안 발생한 일들을 보고한 뒤 휴가를 다녀오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올해 문 대통령과 임 실장이 같은 기간에 휴가를 낸 데에는 격주로 청와대를 비우면 공백이 2주 생기고,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 복귀했을 때 임 실장이 휴가 중이면 보고 체계가 흐트러진다는 내부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임 실장이 동시에 자리를 비우는 기간에는 정의용 실장과 장하성 실장 등이 공백을 메운다.

 대통령 메시지를 전하는 김의겸 대변인도 문 대통령 휴가 기간에 맞춰 휴가를 떠난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다음달 중순 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매주 월요일 정례회동을 갖는 이낙연 국무총리는 다음달 9일부터 14일까지 휴가를 보낸다. 각 부처 장관과 차관들도 휴가철 국무회의 및 차관회의 개최 정족수가 부족하지 않도록 시기를 조정해 휴가원을 결재받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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