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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중앙은, 금리 대폭 24%로 인상

등록 2018.09.13 21: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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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성장 저해한다며 인플레 18%에도 금리고정

【앙카라=AP/뉴시스】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13일 대통령궁에서 해외주재 터키 대사들을 불러모은 공관장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터키가 경제 본질 가치와는 상관없는 경제적 '포위' 상태에 빠져 작금의 통화 위기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2018. 8. 13.

【앙카라=AP/뉴시스】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13일 대통령궁에서 해외주재 터키 대사들을 불러모은 공관장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터키가 경제 본질 가치와는 상관없는 경제적 '포위' 상태에 빠져 작금의 통화 위기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2018. 8. 13.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터키 중앙은행은 13일 금리를 17.5%에서 24%로 대폭 인상했다.인플레와 환율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금리 인상 후 터키 리라화는 대달러 가치가 3.4% 반등해 환율이 6.18로 낮아졌다.

터키는 올 초부터 인플레가 현 에르도안 정권 등장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18%까지 올랐으나 강력한 대통령제 헌법으로 6월 취임한 레제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경제 성장에 저해된다면서 인플레 저지의 금리 인상 주장을 무시하고 중앙은행에 금리 고정을 명했다.

터키 리라화는 가치가 폭락해 지난달 미국 트럼프 정부와 외교 마찰을 빚기 전에도 연초 대비 40%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의 석방을 두고 벌인 마찰로 리라화는 한때 달러당 환율이 7.20까지 치솟았다. 

터키 경제성장률은 최근 5.3%로 둔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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