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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美대표, 모스크바서 러시아 외무차관과 "한반도 정세 협의"

등록 2018.10.17 00: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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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5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18.09.15.  dahora83@newsis.com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6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외무차관을 만나 한반도 정세에 관해 논의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를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차관과 만나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날 랴브코프 외무차관과 한반도 상황과 함께 군축 문제를 협의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비건 특별대표와 랴브코프 외무차관이 한반도 문제에 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방지, 군축과 관련한 이슈들을 의논했다고 밝혔다.

앞서 비건 특별대표는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과 회동해 한반도 현안을 정치적, 외교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일부 언론은 비건 특별대표가 러시아 측에 북한 핵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대북 제재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는 미국 측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비건 특별대표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주내에' 오스트리아 빈 인근에서 만나 실무자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아사히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비건 대표가 16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실무급 회의'를 갖는 사이에 오스트리아 빈으로 가서 최선희 부상을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했다.

비건 대표와 최 부상 간 접촉의 초점은 북한이 풍계리 핵시설 사찰 수용 이상의 약속을 할지 여부라고 아시히는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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