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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비건 특별대표, 러 측과 FFVD 논의…조율된 소통 강조"

등록 2018.10.17 06: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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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진전 위해 대북제재 이행에 집중"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5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18.09.15.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5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18.09.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국무부는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6일(현지시간) 러시아 관리들을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방안을 논의했으며, 미국과 러시아 간 '조율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비건 특별대표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의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과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차관을 만났으며, 북한의 FFVD를 이루기 위한 협력 분야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대화가 따뜻하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특히 "비건 특별대표는 비핵화 과정이 가능한 빨리 진행되도록, 또 북한에 밝은 미래를 열어줄 조치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완전히 조율된 소통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러시아 측에 강조했다"고 말했다.

국무부 측은 이어 "미국은 비핵화 진전을 위해 러시아를 비롯한 이해 당사국들이 유엔 대북 제재를 단호하고 지속적으로 이행하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무부 대변인실은 비건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간의 회동 일정에 대해 "북한 측과의 만남에 관해선 현재 발표할 회의나 여행 일정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16일 일본 아사히 신문은 비건 특별대표와 최 부상 간의 '실무급 회담'이 이번 주중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릴 수있다고 보도했었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번에 러시아 이외에 프랑스 파리와 벨기에 브뤼셀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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