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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김정은 방러로 한반도서 러시아 영향력 강화"

등록 2018.10.17 09: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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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방러, 북한 주도권 강화에도 유리"

신화통신 "김정은 방러로 한반도서 러시아 영향력 강화"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으로 한반도 사안과 연관된 러시아 외교적 영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6일 통신은 김 위원장의 10월 말 11월 초 러시아 방문설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의 첫 러시아 방문은 북러 양국 관계 강화에 도움이 되고 양국이 비핵화와 연관된 입장을 조율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반도 긴장 완화 정세가 지속되고 북미 간 비핵화 접근법에 대한 의견 차가 분명한 상황에서 이번 방문은 북한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서 더 많은 주도권을 장악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왕쥔성 중국 사회과학원 아·태세계전략연구소 연구원은 통신에 "김 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이 성사된다면 두 정상의 주요 논의 의제는 3가지, 즉 북핵 문제를 포함한 양국 관심사, 정치·경제·안보 등 영역에서의 양자간 협력, 동북아 지역에서의 다자협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왕 연구원은 또 "북러는 구소련 시대부터 정치외교 영역에서 매우 특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면서 "올 들어 양국간 수차례 고위급 상호방문이 이뤄졌고, 양국은 또 한반도 정세와 평화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경제적 호환성도 강한 편"이라면서 "향후 양국은 양자, 다자 협력을 할 공간은 매우 크고, 잠재력도 크다"고 부연했다.

  앞서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 인터넷판은 김 위원장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김 위원장의 러시아의 방문은 11월 6일 미국 중간선거 전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회담 장소로는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가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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