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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수현 히든 원탑" 질타에 홍남기 "동의 안해"

등록 2018.12.04 11: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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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위원후보자(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홍남기) 인사청문회에서 홍남기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8.12.04.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위원후보자(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홍남기) 인사청문회에서 홍남기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야당은 4일 국회에서 열린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역할 분담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원조 친문(친문재인)인 김 실장이 사실상 '원탑'(One-Top)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금 부총리를 임명하는 이유는 (후보자가) '예스맨'(Yes Man)이다"며 "김동연 총리가 사사건건 청와대와 각을 세우기 때문에 말 잘 듣는 후보자를 임명했다는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홍 후보자는 "공직생활을 33년을 했다"며 "그 점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 시기 경제부총리 역할은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서 정책을 실현하는 단순한 순응자의 역할을 할 것이냐, 잘못된 정책의 방향을 전환해서 새로운 힘 있는 사령탑의 역할을 할 것이냐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어디에 중점을 둘 것인가"라고 물었다.

홍 후보자는 "후자로서 역할을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같은 당 나경원 의원도 "지난번 경제 컨트롤타워에 대해서 청와대냐, 경제부총리냐 계속 논란이 있었다"며 "이번 인사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이 아니라 부총리 후보자를 중심으로 하는 원톱이라고 얘기하지만 시중에는 '히든 원톱'은 김수현 실장이라는 얘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자는 "저도 보도가 있는 것은 알지만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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