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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총력전 대응" 선언

등록 2019.01.27 07: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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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26일 발표

【카프르 킬라(레바논) = AP/뉴시스】 지난 해 12월 레바논 국경마을에서 공사를 하고 있는 이스라엘군 병력과 이를 지켜보는 유엔평화유지군.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땅굴 터널을 파서 영토를 침략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9.01.23

【카프르 킬라(레바논) = AP/뉴시스】 지난 해 12월 레바논 국경마을에서 공사를 하고 있는 이스라엘군 병력과 이를 지켜보는 유엔평화유지군.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땅굴 터널을 파서 영토를 침략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9.01.2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레바논의 헤즈볼라 지도자 사예드 하산 나스랄라는 26일(현지시간)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이고 싶은 의사가 없지만, 만약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해서 전쟁을 일으킬 경우에는 모든 전투력을 동원해서 이스라엘과 싸울 것이라고 TV연설을 통해 밝혔다.

이 날 연설을 생중계한 알마야딘TV방송과 외신들에 따르면 나스랄라는 "이스라엘이 만약 레바논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다면 크게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 이스라엘은 우리를 공격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한다. 만약 공격을 할 경우에 그 댓가는 자기들이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클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헤즈볼라의 정확한 로켓포 공격이 텔아비브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또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지방으로 통하는 지하 터널들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재확인했다.

"물론 남쪽에서도 터널들이 발견되기는 했다.  놀라운 것은 이스라엘이 이들을 발견하는 데 그처럼 오랜 세월이 걸렸다는 점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터널들 중 일부는 1701년에 판 것들이라면서 이스라엘의 첨단 기술로도 이것을 최근에야 발견했다는 사실은 전쟁의 결과를  예측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해 12월 4일 이른바 "북방 방패작전"을 시작하면서 터널들의 발견후 이들을 찾아내 파괴하는 작전을 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스랄라는 만약 전쟁이 나면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까지 터널을 파는 것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리고 " 우리가 수 천명의 우리 병력을 겨우 다섯 군데의 터널을 통해서 보낼 것 같은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스라엘의 문제의 작전은 정치적 곤경에 빠진 네타냐휴의 언론에 대한  '선거용 발표'라면서,  레바논의 안전을 걸고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지 말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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