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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산림협력기구, 서울서 아시아 지속가능한 발전 협력 전략 모색

등록 2019.04.23 16: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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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oCO 특별총회, 경주서 5월 24~25일 이틀간 열려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23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국제워크숍서 산림청 박종호 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9.04.23(사진=산림청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23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국제워크숍서 산림청 박종호 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9.04.23(사진=산림청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는 23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호텔에서 미래 전략 논의를 위한 국제 워크숍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는 AFoCO 발족 이전인 지난 2009년 제1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제안된 한-아세안 간 산림협력 시범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AFoCO 발족과 운영에 대한 회원국의 기대 및 비전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산림청 박종호 차장은 워크숍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제기구로 자리 잡은 AFoCO를 축하하며 앞으로도 국제적으로 위상을 떨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011년부터 AFoCO는 산림청의 주도아래 아세안 10개국과 함께 산림복원 사업, 지리정보체계 및 위성영상 기술 도입을 통한 산림관리 고도화 사업, 산촌지역주민 소득원 개발 사업 등 총 26개의 산림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들을 통해 동남아시아 12개 지역에 산림복원을 실시했으며 12개 산촌마을에 지역주민 참여형 산림관리 체계를 지원하고 15개 마을의 임산물 개발을 통해 산촌주민의 경제기반을 강화했다.

 또 지난 2013년부터 총 67회에 걸친 교육훈련 및 워크숍을 통해 2400명이 넘는 교육생을 배출했고 미얀마 양곤에 지역교육훈련센터(RETC)를 설립, AFoCO 회원국을 대상으로 하는 중·장기 산림분야 역량강화 사업의 추진기반도 마련했다.
 
AFoCO는 그동안 협력사업의 개발 및 추진 과정에서 각국에 맞는 맞춤형 협력사업을 중점 추진, 회원국 공무원들의 사업관리역량을 성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한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국의 70년대 산림녹화를 이끌었던 유용 수종의 육종기술과 현재의 선진화된 종자관리기술을 전수하는 '캄보디아 훼손산림 복원을 위한 고부가가치 고유수종의 종자 공급 체계 관리 및 형질 개선사업'이 크게 주목받았다.

또한 워크숍에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녹색기후기금(GCF)에서도 참여해 AFoCO의 미래전략 구상에 힘을 보탰다.

한편, AFoCO 특별총회가 다음날인 24~25일 이틀간 경주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는 지난 2월 20일 AFoCO 설립협정 서명에 대한 비준서를 기탁한 필리핀이 기구의 8번째 당사국으로 참여하는 첫 회의다.

총회서는 아시아 산림병해충 및 산불관리 사업, 지역주민 기반의 마을기업 개발을 통한 산촌주민 소득증진 사업 등 총 4개 사업을 신규 승인할 예정이다.

첸초 노르부(Chencho Norbu) AFoCO 사무총장은 “AFoCO가 회원국 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산림분야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GCF 인증기관 등록 등 재원을 다각화하는 데도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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