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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기업 영업이이 부진에 2거래일 연속 하락 출발

등록 2019.04.26 09: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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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기업 영업이이 부진에 2거래일 연속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코스피가 기업들의 부진한 영업이익에 2거래일 연속 하락 출발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90.50)보다 12.37포인트(0.56%) 내린 2178.13에 출발했다. 지수는 약보합 개장한 후 하락 폭을 조절하며 내림세 구간을 횡보하고 있다. 오전 9시1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81포인트(0.68%) 내린 2175.69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31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98억원, 222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에 기반해 변화를 보이며 혼조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97포인트(0.51%) 내린 26462.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08포인트(0.04%) 하락한 2926.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67포인트(0.21%) 상승한 8118.68에 장을 마쳤다.

최근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율 5년 평균인 72%를 넘어선 78%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1분기 실적 시즌이 진행되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5 년동안 실적 시즌 시작 시점에 발표된 이익 추정치는 마감되는시점에서 평균 3.7%포인트 상향되는 경향을 보였다. 1분기 S&P500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3% 하락 둔화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분석이 이어지자 뉴욕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는 개선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예상보다 더욱 부진하다며 시장 관심은 대외환경에 집중돼 있다"면서 "1분기 성장률은 2017년 4분기 이후 처음 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서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추경) 명분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성장 부진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환율 불안하나 위안화 강세와 대외환경 호전으로 충격은 단기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중 무역분쟁 해결과 북핵문제 냉각기 탈피,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 등으로 단기적인 증시환경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상승 업종보다는 하락 업종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오르는 업종으로는 전기가스업(1.78%), 종이·목재(0.40%), 건설업(0.09%), 의약품(0.08%), 운수창고(0.08%), 비금속광물(0.05%) 등이 있다.

전기·전자(-1.51%), 제조업(-0.86%), 운송장비(-0.74%), 보험(-0.64%), 기계(-0.59%), 유통업(-0.58%), 철강·금속(-0.55%), 증권(-0.51%)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50.43)보다 2.13포인트(0.28%) 내린 748.30에 출발한 뒤 하락 구간에서 폭을 조절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0포인트(0.15%) 내린 749.3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만이 91억원을 홀로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억원, 72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르는 종목으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21%), 셀트리온제약(1.02%), 펄어비스(0.66%), 스튜디오드래곤(0.44%), 신라젠(0.16%)이 있다. 반면 메디톡스(-0.99%), 에이치엘비(-0.60%), 포스코케미칼(-0.53%), CJ ENM(-0.46%) 등은 하락세다. 헬릭스미스는 전일 종가와 동일한 가격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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