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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탈레반, 검문소 공격해 군인 20명 살해

등록 2019.05.06 20: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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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3분의 2 정도만 아프간 정부 통제 아래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아프가니스탄 군인들이 지난달 12일 카불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다. 아프간 국방부는 5일 동부 가즈니주의 오지에서 정부군의 작전으로 현지 탈레반 지도자 2명을 포함해 최소 52명의 탈레반 무장세력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2019.5.5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아프가니스탄 군인들이 지난달 12일 카불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다. 아프간 국방부는 5일 동부 가즈니주의 오지에서 정부군의 작전으로 현지 탈레반 지도자 2명을 포함해 최소 52명의 탈레반 무장세력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2019.5.5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6일 새벽 아프가니스탄 서부 파라주에서 탈레반 반군이 군 검문소에 갑자기 쳐들어와 군인 20명을 살해했다고 주의회 의원이 말했다.

탈레반은 이 야간 기습에서 병사 2명을 붙잡아갔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탈레반 대변인 중 한 명인 카리 아마디는 공격의 배후를 주장했다. 전날에도 탈레반은 북부 바그란주에서 차량 자살폭탄 공격으로 경찰서를 공격해 13명을 살해했다.

미국 특사와 탈레반 대표가 카타르 등에서 17년이 넘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아프간 정부는 나흘전 4일간의 3500명 평화의원회의를 마감하면서 평화협상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그러나 탈레반은 아프간의 아쉬라프 가니 정부를 미국의 괴뢰라며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최근의 미군 자료에 따르면 아프간 정부가 통제하고 있는 총인구(3000만 추정) 비율은 65%에 미달하고 탈레반은 10%가 넘는 주민을 완전 장악하고 있다. 나머지 인구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양측이 계속 다투고 있는데 2015년 이후 다국적군 대신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35만 명의 아프간 군경은 그간 벌써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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