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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으로 중국시장 공략한다…영주시, '왕홍' 마케팅 나서

등록 2019.05.29 10: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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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영주시 풍기인삼박물관에서 중국 왕홍을 초청한 마케팅 생방송이 진행되고 있다. 2019.05.29 (사진=영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영주시 풍기인삼박물관에서 중국 왕홍을 초청한 마케팅 생방송이 진행되고 있다. 2019.05.29 (사진=영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영주시가 중국 소비자들에 대한 영향력이 큰 왕홍(网红)을 활용한 바이럴(입소문) 마케팅에 나섰다.

29일 시에 따르면 '왕홍'은 온라인상의 유명인사 '왕뤄홍런(網絡紅人)'을 줄여 부르는 말이다.

중국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활동하면서 영향력을 지닌 사람들을 뜻한다.

왕홍 마케팅은 최근 가장 각광 받고 있는 홍보·판매 전략 중 하나이다.

영주시 풍기인삼박물관에서는 지난 25일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까지 생방송으로 중국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바이럴 마케팅 강자로 부상한 왕홍을 초청한 마케팅이 전개됐다.

중국 역직구 시장 공략을 위한 영주시 농특산품 판매 왕홍 마케팅이다.

초대된 왕홍들은 지역 우수 농특산품의 효능과 인지도, 제조과정 등을 상세하게 실시간으로 팔로워에게 설명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언니, 오빠 같은 친근함을 내세운 제품소개로 중국 내 젊은 소비자들을 파고 들었다.

이날 생방송에는 영주지역 8개 업체에서 생산하고 있는 홍삼제품, 꿀 가공품, 한부각, 산삼베양근 등 27개 품목 등을 소개하며 3000만 원 가량의 직접 판매고를 올렸다.

앞서 왕홍은 생방송에 들어가기 전 풍기홍삼센터를 방문해 사전 촬영한 인터뷰와 홍보영상을 자신들의 중국 SNS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중국이 인터넷과 SNS 발달로 해외직구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왕홍 등을 이용한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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