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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우산시위 주역' 조슈아 웡, 17일 구치소서 출소

등록 2019.06.17 11: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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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AP/뉴시스】조슈아 웡(黃之鋒) 데모시스토(香港衆志) 비서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2017년 홍콩 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연설하고 있다. 2019.06.17

【홍콩=AP/뉴시스】조슈아 웡(黃之鋒) 데모시스토(香港衆志) 비서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2017년 홍콩 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연설하고 있다. 2019.06.17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홍콩 우산시위'의 주역인 조슈아 웡(黃之鋒·22) 데모시스토(學民思潮) 비서장이 17일 출소한다.

17일 홍콩 온라인매체 홍콩 프리프레스(HKFP)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웡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라이치콕(荔枝角) 구치소에서 출소한다. 그는 출소 직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학생단체 데모시스토 공동 설립자였던 웡은 당시 17살의 나이로 우산시위를 이끌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우산시위는 지난 2014년 행정장관 완전 직선제를 요구하며 홍콩 중심가인 센트럴(中環)을 75일간 점거한 시위다.

웡 등 우산시위 지도부는 우산시위가 성과 없이 끝난 뒤 법원 대집행과 경찰의 시위대 해산조치를 방해했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돼 수감됐다가 석방된 바 있으며, 웡은 지난 5월에 재수감됐다.

HKPS는 웡의 조기 석방이 당국의 화해 제스처인지 일반적인 절차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모범수의 경우 형기 절반을 복역하면 조기 석방하는 것이 홍콩 당국의 일반적인 정책이라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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