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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 3점포' 정의윤 "꾸준한 안타로 기여하고 있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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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19 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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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9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5회초 2사 1, 2루 상황 SK 5번타자 정의윤이 3점홈런을 친 뒤 운동장을 돌고 있다. 2019.06.19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김희준 기자 = SK 와이번스의 정의윤(33)이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며 에이스 김광현의 승리 도우미로 나섰다.

SK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좌완 에이스 김광현의 6이닝 1실점 호투가 발판이 됐고,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단연 돋보였다. 정의윤은 팀이 2-1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고 있는 5회초 쐐기 3점포를 쏘아올리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간 지독한 불운에 시달리던 김광현의 숨통을 트여주는 맹타였다.

유독 선발 등판하는 날 타선이 터지지 않아 최근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7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낚지 못했던 김광현은 5월21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29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8승째(2패)다.

정의윤은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선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로 2루를 밟아 득점 찬스를 일궈줬다. 고종욱이 좌익수 뜬공으로, 이재원이 3루 땅볼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날린 정의윤의 방망이는 5회초 불을 뿜었다.

김광현은 4회말 1사 1, 2루에서 백용환에 적시타를 맞아 KIA의 2-1 추격을 허용했다. 류승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김주찬을 삼진으로 잡아 동점까지는 허락하지 않았다.

추격한 KIA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정의윤의 홈런이었다.

SK는 5회초 2사 후 최정의 좌전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 로맥의 볼넷으로 1, 2루의 찬스를 일궜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정의윤은 상대 선발 조 윌랜드의 시속 146㎞짜리 초구 직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작렬해 SK에 5-1 리드를 안겼다.

올 시즌 정의윤은 꾸준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55경기에서 타율 0.318 6홈런 31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6월 들어 15경기에서는 타율 0.350 1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한층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 중이다.

정의윤은 "홈런을 치기 전 두 타석에서 변화구를 쳐 안타를 만들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직구를 노리고 들어갔는데, 마침 상대 투수가 직구를 던졌다"며 "노림수가 잘 맞아 떨어지면서 홈런을 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꾸준함을 자랑하고 있는 비결에 대해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가다듬은 타격폼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꾸준히 안타를 치며 팀에 기여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며 "시즌 끝까지 타격감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의윤은 "오늘 많은 홈 팬들 속에서도 우리를 응원해주는 팬의 응원이 들렸다.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는데 승리로 기쁨을 드릴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SK 감독은 "정의윤의 3점 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고 박수를 보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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