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예술융합공연팀 "비와 관련된 사연, 음악으로 들려드려요"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비와 관련한 소중한 사연이 음악으로 연주되는 이색적인 공감형 콘서트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전북대학교 사범대 예체능관 예연홀에서 열린다. 포스터 사진.2019.06.21.(사진=전북대 제공) [email protected]
전북대 예술대학 음악과와 무용과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이뤄진 예술융합 공연팀 'PETAL'이 마련한 이번 공연은 '비와 당신'이라는 주제의 라디오 콘서트다.
특히 종강을 맞아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위로하고, 순수 예술이 비전공자들에게 좀 더 쉽고 깊게 공감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자발적으로 마련된 공연이다.
공연은 비와 관련된 사연을 받아 그에 걸맞은 곡을 연주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공연 전 PETAL 대표 전화(010-2422-2063)로 사연을 보내면 공연단이 무대에서 그에 맞는 곡을 연주한다. 사연은 현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귀로 듣는 라디오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감과 소통의 무대라 할 수 있다. 공연은 전석 무료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12월에 진행한 '플란다스의 개 이야기를 주제로 한 Merry Christmas Nero' 공연을 비롯해 올해 '4·16 세월호 5주기 추모 공연' 등 한 가지 테마를 정해 순수 예술을 피부로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공연단 정치현 대표는 "일상에 지친 많은 이들과 예술로 소통하면서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지속해서 마련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공연장을 찾아 좋은 사연과 음악으로 함께 위로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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