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국당 "'마이동풍' 인사…청와대만 나홀로 천하태평"

등록 2019.06.21 14:29: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정책 수정 않겠다고 선언한 것"

“재벌, 가진 자, 부자 적대시하며 '편가르기' 하겠다는 것”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 2019.06.11.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자유한국당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의 핵심 경제라인을 교체한 것과 관련, "소득주도성장 및 문(文) 정부의 경제정책을 수정없이 그대로 가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마이동풍(馬耳東風)도 이런 마이동풍이 없다"고 비판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상조 위원장은 취임 직후 노골적인 반재벌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인물로 해외 인사들이 모인 워크숍에서 자국 기업을 매도하며 비난해 논란을 자초했고, 이호승 기재부 차관은 정권 초 일자리기획비서관을 역임한 인물이다. 청년 4명중 1명은 실업자인, 대한민국의 그 일자리 정책말이다"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골목길마다 살려달라고 아우성이고, 기업들은 규제를 풀어달라며 애걸중인데, 청와대만 이렇게 나홀로 천하태평일 수 있는가"라며 "그런데도 정부는 마이웨이를 고집했다. 재벌, 가진 자, 부자들을 적대시하며 편향된 이념만을 숭배하는 '편가르기'를 계속 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대기업 저승사자로 불린 김상조 위원장이 이제 정책실장의 옷을 입고 또 어떤 형태로 기업 죽이기에 나설지 우려스럽다"며 "새로울 것 없는 경제수석이 또 다시 국민 세금으로 강의실 소등 알바 일자리나 만들지나 않을지 걱정"이라고 했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신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경제수석에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을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는 "김 실장은 현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을 맡아 뛰어난 전문성과 균형감 있는 정무 감각을 바탕으로 국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경제분야 핵심 국정기조인 공정경제 구현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고 임명 배경을 소개했다.

이 수석에 대해서는 "경제 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외유내강형 리더십을 갖추고 있어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3대 핵심 경제정책의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