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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대교협, 양대 대학평가 유사지표 연계 추진

등록 2019.06.27 17: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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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기 기본역량진단평가·기관평가인증 동일·유사지표 연계

서로 다른 지표도 타당성 검토해 연계 방안도 올해 안 모색

【여수=뉴시스】평가분과위원회 정근주 위원장(부경대 교수)은 27일 오후 3시 전남 여수 엠블호텔에서 열린 '2019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하계대학총장세미나'에서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고등교육정책 공동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한 기관인증평가와 기본역량진단 지표의 연계방안을 첫 공개했다. 2019.06.27. (자료=대교협 하계대학총장세미나 자료집 중 발췌)

【여수=뉴시스】평가분과위원회 정근주 위원장(부경대 교수)은 27일 오후 3시 전남 여수 엠블호텔에서 열린 '2019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하계대학총장세미나'에서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고등교육정책 공동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한 기관인증평가와 기본역량진단 지표의 연계방안을 첫 공개했다. 2019.06.27. (자료=대교협 하계대학총장세미나 자료집 중 발췌)

【여수=뉴시스】이연희 기자 = 교육부가 대학 정원감축과 국고지원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2021년 실시할 3주기 기본역량진단(구 대학구조개혁 평가) 지표와 대학기관인증 평가지표를 상호 연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의 고등교육정책 공동 태스크포스(TF) 평가분과위원회 정근주 위원장(부경대 교수)은 27일 오후 3시 전남 여수 엠블호텔에서 열린 '2019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하계대학총장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지난 2월부터 TF를 꾸리고 재정·평가·규제 등 정책현안에 대한 개선과제를 함께 논의해 왔다.

기관평가인증은 대학으로서 기본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지 가려내기 위한 5년 단위 평가다. 기본역량진단은 교육부가 주도해 3년 주기로 정원감축과 국고지원 여부를 판가름하는 평가다.

정작 대학들은 "기본역량을 평가한다는 취지가 유사하고 중복된 지표들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이중으로 평가를 준비해야 한다"며 부담을 호소해왔다.

교육부가 지난해 실시한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지표는 총 15개, 대교협 부설 대학평가원이 실시하는 기관평가인증 지표는 30개다.

이중 두 평가의 정량지표인 ▲전임교원 확보율 ▲장학금 지급률 ▲교사 확보율 ▲시간강사 보수수준 등은 산출식이 동일하거나 유사하다.

또한 ▲발전계획 및 특성화 ▲교양·전공 교육과정 및 강의개선 ▲수업 관리 및 학생 평가 ▲학생 학습 역량 ▲진로·심리 상담 지원 ▲취창업 지원 ▲교육 수요자 만족도 관리 등 7가지 정량적 정성지표는 서로 하위요소가 동일하거나 유사한 지표로 분류됐다.

이에 교육부와 대교협은 2021년부터는 기본역량진단과 기관평가인증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하위요소를 지닌 정량적 정성지표는 보고서 작성 서식 등을 통일해 공통 활용하는 방안을 주요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일치하지 않는 지표와 하위요소는 그 타당성을 재검토해 지표를 간소화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지표를 연계할 수 있을지 여부를 연내 검토하기로 했다.

대교협은 나아가 3주기 기관평가인증을 대학 특성을 반영한 평가로 다양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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