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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장자치구 역사문제 백서 발간…"신장은 고유영토"

등록 2019.07.21 15: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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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국이 21일 신장위구르 자치구 역사문제 관련 백서를 발간해 “신장자치구는 중국 영토에서 뗄 수 없는 부분”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발간한 '신장 일부 역사문제 백서‘. <사진출처: CCTV 캡쳐> 2019.07.21

【서울=뉴시스】중국이 21일 신장위구르 자치구 역사문제 관련 백서를 발간해 “신장자치구는 중국 영토에서 뗄 수 없는 부분”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발간한 '신장 일부 역사문제 백서‘. <사진출처: CCTV 캡쳐> 2019.07.21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이 21일 신장위구르 자치구 역사문제 관련 백서를 발간해 “신장자치구는 중국 영토에서 뗄 수 없는 부분”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중국중앙(CC) TV 등은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신장 일부 역사문제 백서‘를 발간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백서는 “중국은 다민족 국가로, 신장자치구 내 여러 소수민족은 중화민족과 혈맥이 이어진 가족 구성원”이라면서 “신장자치구의 운명은 조국과 중화민족의 운명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고 주장했다.

백서는 “최근 들어 민족 분열주의, 종교극단주의, 테러리즘 등 외국 적대세력은 중국을 분열시키려는 의도로 역사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신장이 중국의 고유영토라는 사실을 지우려 하고, 신장을 ‘동투르키스탄’이라고 지칭하며 독립을 부추겼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역사를 지울 수 없고 진실은 부정해서는 안 된다”면서 “현재 신장자치구는 경제 발전, 사회 안정, 민생 개선, 문화 번영, 종교간 화합 등 상태를 유지하고 각 민족 인민들도 단합돼 있으며 사상 최고 번영과 발전의 시기에 처해 있다”고 역설했다.

백서는 “만약 외국 적대세력이 '3대(3股) 세력(테러, 종교적 극단주의, 민족 분열)‘과 손 잡고 신장자치구와 연관된 역사와 사실을 왜곡하고 역사적 흐름에 역행하는 행보를 한다면 이들은 반드시 역사와 국민의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장자치주는 자치주 내 각 민족 인민뿐만아니라 전체 중화민족에게 속한다”며 “신장 각민족 인민들은 ‘2개 100년 목표’와 ‘중화민족 부흥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신장의 미래는 더 아름다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국이 신장자치구에서 자행되는 종교 탄압을 비난하자 중국 정부는 강력히 반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종교의 자유 탄압과 관련, 중국을 향해 "세기의 오점"이라고 비난하자 중국 외교부는 종교 자유를 빌미로 중상모략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고위 관리들은 사이비종교 신자들과 한통속이 돼 헛소문을 내고 중국을 중상모략하고 있고, 중국의 민족간 화합을 파괴하고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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