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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모스크바 경찰의 시위 진압 후 해군 퍼레이드 주재

등록 2019.07.28 20: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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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함들이 28일 핀란드만으로 빠지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네바강에서 군사퍼레이들 펼치고 있다  AP

러시아 전함들이 28일 핀란드만으로 빠지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네바강에서 군사퍼레이들 펼치고 있다   AP

【모스크바=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8일 아침 핀란드 만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근해 및 시내 네바 강에서 해군 군사퍼레이드를 주재했다.

해군의 날을 맞아 펼쳐진 이날 퍼레이드는 43척의 전함 및 잠수함과 4000명의 수병들이 참여하며 최근 수 년 동안 보기 어려웠던 대형 규모로 진행됐다.

한편 전날 푸틴이 크렘린을 비운 사이에 수도 모스크바에서 경찰이 친 민주주의 시위대를 강제적으로 진압 해산하고 1400명을 붙잡아 구류에 처했다.

러시아 국내 경찰모니터 단체에 따르면 이 같은 체포 억류는 2010년대 들어 모스크바 시위 진압 중 최대 규모에 해당된다.

9월8일로 예정된 모스크바 시의회 선거에 선거 당국이 야당 후보들의 출마를 금지한 데 반발로 토요일 수천 명이 시청 부근의 거리에 운집해 시위를 벌였으며 이에 경찰이 곤봉을 휘두르며 진압 해산에 나섰다.
푸틴 대통령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오른쪽) 및 니콜라이 예브메노프 해군 총사령관과 함께 해군퍼레이드를 주재하고 있다  AP 

푸틴 대통령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오른쪽) 및 니콜라이 예브메노프 해군 총사령관과 함께 해군퍼레이드를 주재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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