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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에 "대폭적으로 신속히 금리인하" 재차 압박

등록 2019.08.08 01: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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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캐비닛룸에서 각료회의를 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CNBC와의 회견에서 "미국 금리가 오르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에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는 일축했다. 2018.7.2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캐비닛룸에서 각료회의를 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CNBC와의 회견에서 "미국 금리가 오르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에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는 일축했다. 2018.7.2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대폭적으로 신속하게 금리를 내리라고 다시 강도 높은 압력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 문제는 중국이 아니라 연준"이라며 추가로 금리를 인하하는 금융완화를 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와 태국 등 3개국이 차례로 금리인하를 단행한 사실을 거론하며 "우리는 어떻게든 이기겠지만 다른 나라와 경쟁한다는 사실을 연준이 이해한다면 더 간단히 승리할 수 있다"며 타국에 보조를 맞춰 금리를 더욱 낮추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중국에서 기업이 떠나고 위안화가 포위당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우위성을 강조하면서 "연준이 지나치게 자신을 존대, 금융긴축을 급격하고 대폭으로 과도하게 진행한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연준은 7월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리고 필요하다면 추가 인하도 시사하는 한편 보유자산 축소를 2개월 앞당겨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어리석은 양적긴축을 당장 끝내야 한다"며 조기 단행을 요구하며 금리인하를 다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에는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심리적 경계선인 1달러=7위안대로 떨어트린 것에 환율조작이라고 비난하면서 "연준은 듣고 있는가"라며 위안화 절하에 맞서 달러 약세를 유도하는 금리인하를 연준에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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