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 텍사스 고속도로 총기 난사범, 범행 직전 직장서 해고

등록 2019.09.03 05:28:4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미들랜드와 오데사 사이 고속도로서 총격

범행 전 경찰, FBI에 전화해 횡설수설

【오데사=AP/뉴시스】지난달 31일 세스 애런 에이토(36)가 미국 텍사스주 고속도로에서 총기를 난사해 7명이 숨졌다. 이중 한 명인 고등학생 레일라 에르난데스의 친구들이 1일 추모식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9.09.03.

【오데사=AP/뉴시스】지난달 31일 세스 애런 에이토(36)가 미국 텍사스주 고속도로에서 총기를 난사해 7명이 숨졌다. 이중 한 명인 고등학생 레일라 에르난데스의 친구들이 1일 추모식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9.09.03.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미국 텍사스주 서부 미들랜드와 오데사 사이 고속도로에서 총격을 저지른 남성이 범행 전 직장에서 해고됐다고 AP통신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데사 경찰서장 마이클 게케는 세스 애런 에이토(36)가 지난달 31일 범행 직전 유전장비 공급업체인 저니 오일필드 서비스에서 해고됐다고 밝혔다. 그는 범행 전 경찰과 미 연방수사국(FBI)에 전화해 횡설수설하기도 했다.

에이토는 지난달 31일 텍사스주 미들랜드와 오데사 사이 고속도로에서 총기를 난사해 7명을 숨지게 하고 21명에게 총상을 입혔다.

그는 경찰이 신호 위반을 따져 묻기 위해 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우자 경찰관을 쏜 뒤 달아났으며 이후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다른 운전자와 행인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그는 오데사의 한 영화관 밖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그는 지난 2001년 경범죄로 체포됐지만 총기를 사는 데 법적으로 제약받진 않았다. 당국은 그가 어디에서 AR 스타일 총기를 구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그가 테러리즘과는 관련이 없다고 보고 있다.

이번 총기난사 사건은 텍사스 엘패소 월마트에서 22명의 사망자를 낸 총격 이후 약 한달 만에 발생했다.

AP는 범인을 제외하고 4명 이상이 사망한 대량 살상 사건의 사망자가 올해 이미 142명에 달해 지난해 전체 사망자인 140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