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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태풍 '링링' 영향권…항공기 25편 결항 정상운항 차질

등록 2019.09.06 13:57:04수정 2019.09.06 14: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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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강풍특보…바닷길도 4개 항로 9척 운항 통제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제주도 동쪽 해상까지 북상한 가운데 3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항공기상대는 이날 자정까지 제주공항에 태풍특보를 발효했다. 2018.07.0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도가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권에 접어들자 항공기와 여객선 결항이 속출, 정상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6일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강풍 특보가 발효됐다. 또 태풍의 영향권이 가까워지자 항공기 사전 결항조치가 내려지고 있다. 이날 운항이 예정된 항공기 506편(국내선 454·국제선 53) 가운데 오후 4시25분 이후 25편(출발 11편·도착 14)이 태풍을 대비해 사전 결항 조치됐다.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앞으로 바람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여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오후 4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 전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발령됐다.

태풍특보가 내려진 해상에서도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8개 항로 여객선 14척 가운데 4개 항로 5척을 제외한 여객선이 결항했다. 이날 오후 출항 예정이었던 여객선 2척은 출발 시각을 앞당겨 조기 출항했다. 가파도와 마라도를 오가는 여객선 5척도 모두 결항됐다.

태풍 ‘링링’은 낮 12시 기준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45m인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현재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5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약 19㎞의 속도로 서해상을 향해 북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6일부터 7일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최대 순간풍속 초속 40~50m(시속 145~18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태풍특보가 내려진 해상에서도 최대 순간풍속 초속 40~50m(시속 145~180㎞), 평균풍속 초속 15~30m(시속 55~110㎞)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며, 높이 4~10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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