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인권 권위자 맥키넌 교수, 한국 성비위 해법 모색

성희롱 개념 최초 정립, 한국 미투운동에 먼저 관심 표명

[서울=뉴시스]캐서린 맥키넌 미시간대학 교수.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오는 6일 여성 인권 분야 세계적 석학인 캐서린 맥키넌 교수와 간담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2019.12.05. (사진=한국여성인권진흥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오는 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진흥원 사무실에서 여성 인권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캐서린 맥키넌 미국 미시간대학 교수와 간담회를 갖는다고 5일 밝혔다.

캐서린 맥키넌 교수는 성희롱 개념을 최초로 정립했으며 성폭력과 성매매 등 성착취 문제와 관련된 대표적 학자다.

이번 간담회는 캐서린 맥키넌 교수가 한국의 미투운동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면서 이뤄졌다.

간담회에서는 국경을 넘어 공통의 이슈가 되고 있는 디지털 매개 성범죄 심각성을 공유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한 실질적 해법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박봉정숙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은 "디지털 성범죄는 온라인 공간에서만 일어나는 범죄가 아니라 현실의 일상을 위협하는 심각한 폭력이라는 인식의 변화와 공감이 필요하다"며 "여성들이 일상을 안전하게 느낄 수 있도록 통합적이고 포괄적인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실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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