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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경찰, "생존자 발견 기대하기 어려워"

등록 2019.12.09 21:50:15수정 2019.12.09 22: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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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10명~25명 남아 있었을 것으로 추정

[화이트섬=AP/뉴시스]뉴질랜드 화이트섬의 화산이 9일 분출한 후 흰색 연기를 내뿜고 있다. 2019.12.09

[화이트섬=AP/뉴시스]뉴질랜드 화이트섬의 화산이 9일 분출한 후 흰색 연기를 내뿜고 있다. 2019.12.09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뉴질랜드 경찰은 화이트섬 화산이 터진 지 10시간 정도 지난 9일 밤 생존자 발견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화이트 아일랜드에서 화산이 돌연히 폭발해 5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한 채 구조되었다.

가디언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구조 헬리콥터 등 여러 항공기들이 여러 차례 정찰 비행을 한 뒤 경찰은 "섬 어느 지점에서도 살아있는 생명의 신호가 없다"고 말했다. 섬에서 살아서 구조될 수 있었던 사람은 사망자의 시신과 함께 철수하던 그때 모두 구조되었을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5명의 사망자와 18명의 생존 구조자 외에 몇 명이 화산이 폭발한 섬에 남아 있었던 것인지 아직 정확한 수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최대 스물 댓 명이란 말도 있고 두 자리가 간신히 넘는다는 의견도 있다. 이 화산 섬은 주민이 살지 않고 단지 일시적 관광객만 상륙한다.

뉴질랜드 북섬 동해안에서 50㎞ 정도 떨어진 화이트 아일랜드는 오후 2시11분(한국시간 오전 11시11분) 화산 분화 직후부터 독성 가스와 화산재 낙하 등 매우 불안한 상태 때문에 날짜가 10일로 넘어간 현재까지 구조팀이 섬의 지상 수색을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뉴질랜드 원추 화산으로는 가장 활성화되어 있던 화이트 아일랜드 활화산이 갑자기 터져 거대한 재가 끊임없이 하늘로 솟구쳤으며 이는 북섬에서도 보였다.
 
경찰은 분화 당시 약 50명이 섬에 있었다고 말했다. 20명 이상이 호주 관광객이었다. 구조 철수된 사람들은 모두 화상을 입었으며 상태가 중한 7명은 헬기로 오클랜드와 타우란가로 이송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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