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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1일 '北 미사일 논의' 유엔안보리 참석 예정(종합)

등록 2019.12.10 17: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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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회의 개최시 이해당사국으로 발언도 할 예정"

"의장국인 미국 등 여타 이사국과 긴밀히 소통"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현안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11.1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현안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1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한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추가 도발 가능성을 논의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지시간으로 11일 오후 안보리 공개회의가 개최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달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과 여타 이사국들과 긴밀히 소통 중에 있다. 내일 공개회의가 개최되면 우리나라는 이해당사국으로서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는 미국의 요청으로 오는 1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관한 공개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은 안보리 15개 이사국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북핵 등을 다루는 안보리 회의에는 이해 당사국 지위로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조현 유엔주재 대사가, 북한 측에서는 김성 유엔주재 대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안보리 유럽 이사국들은 세계 인권선언의 날인 10일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의 요구로 11일 공개회의를 열고,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공개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특히 한국은 "이해 당사국으로 발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외교부는 한국 정부의 입장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다만 북한이 제시한 비핵화 협상의 '연말시한'을 앞두고 북미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북미간 대화를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추정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북한의 동창리 엔진 시험에 대해 "관계 부처에서 분석 중"이라며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대화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방향으로 외교부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에서 의장성명과 같은 안보리 차원의 공식 문서가 도출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안보리 공식 입장 표명은 내일 회의 형식상 크게 기대를 안해도 될 것이다"며 "공개 토의이므로 추가 액션을 하려면 내일 하루로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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