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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송철호·청와대 前 행정관 고발…황운하도 고발 검토

등록 2019.12.10 17: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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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공약 논의…선거법 위반, 공무상 기밀 누설 혐의

황운하, 북콘서트에서 선거 출마 언급해 선거법 위반 논란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자유한국당 전희경(왼쪽부터), 곽상도(감찰농단진상조사특별위원장), 강효상 의원이 1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 장환석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공무상비밀누설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2019.12.1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자유한국당 전희경(왼쪽부터), 곽상도(감찰농단진상조사특별위원장), 강효상 의원이 1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 장환석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공무상비밀누설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2019.1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자유한국당은 10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송철호 울산시장과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 장모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당내 감찰농단진상조사특별위원장인 곽상도 의원은 이날 송 시장 등을 상대로 공무상비밀누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접수했다.

한국당은 지난해 1월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 중이었던 송철호 현 울산시장과 송병기 부시장이 당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에 근무했던 장 전 행정관과 만나 선거 공약 등을 논의하며 사실상 선거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송 시장이 당시 민주당 주선으로 장 전 행정관을 만나 청와대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울산 공공병원 건립' 공약을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 의무를 위반하고 공공병원 설립 계획에 관한 정보를 누설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주광덕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선거농단진상조사특위도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금명간 고발하기 위해 법리검토에 들어갔다.

황 청장은 지난 9일 대전에서 개최한 북콘서트에서 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등을 위반했다는 게 한국당의 입장이다.

황 청장은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했지만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어 경찰청으로부터 명예퇴직 불가 통보를 받았다. 황 청장은 대전 중구에서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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