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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초 단비로 겨울가뭄 해소…용수 관리는 지속"

등록 2020.01.12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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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월 가뭄 예·경보 발표

【홍성=뉴시스】지난 8월말 보령댐 전경. (사진= 뉴시스 DB)

【홍성=뉴시스】지난 8월말 보령댐 전경. (사진= 뉴시스 DB)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새해 초 내린 비로 겨울철 가뭄이 해소됐지만 절대 강수량이 여전히 부족해 지속적인 용수 관리가 필요하다는 정부 판단이 나왔다.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기상청이 12일 공동 발표한 '1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최근 1년 간 전국의 누적 강수량은 1240.1㎜로 평년의 94.9% 수준이다.

기간을 더 좁혀보면 최근 6개월 간 누적 강수량(884.2㎜)은 평년의 113.7%, 3개월 간 누적 강수량(153.0㎜)은 평년의 132.0% 수준이 된다.

전국 댐과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70%)보다 매우 높은 상황이다. 지난 6일 기준 농업 저수지는 평년의 123%, 다목적 댐은 131%, 용수 댐은 141%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6~8일 전국적으로 내린 56.3㎜의 비로 인해 충남 보령댐의 가뭄 '경계(심한가뭄)' 단계는 지난 8일부로 해제됐다. 저수율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돼 도수로 가동도 중단했다. 

정부는 오는 3월까지의 강수량이 평년의 47.3∼59.8㎜과 비슷하고 시·도별 저수율도 평년 대비 100% 이상 유지하고 있어 물 부족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겨울철 절대강수량이 적은 만큼 강수량과 저수율 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효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올해 초 내린 비로 보령댐의 가뭄 경계 단계가 해제돼 다행"이라며 "지속적인 저수율 관리를 통해 용수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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