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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중국 등 출장 금지·각종 행사 취소

등록 2020.01.29 1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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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총력 대응

 29일 용인시 안전대책본부가 이종수 제1부시장 주재로 회의를 갖고 있다.

  29일 용인시 안전대책본부가 이종수 제1부시장 주재로 회의를 갖고 있다.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 용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세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환자 발생국으로의 공무출장은 물론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되도록 출장을 금지하는 등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시는 29일 이종수 제1부시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내달 정월대보름 행사 등 자체 행사를 연기·취소하는 것은 물론 주민이 주최하는 각종 행사도 자제해줄 것을 당부키로 했다.

우선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음식점과 숙박시설 등의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경전철과 용인공용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철저하게 소독을 벌이고 있다.

시 공무원과 산하기관 직원을 대상으로는 중국 등 감염병 환자가 발생한 국가로의 공무출장을 전면 금지토록 했다.

백군기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총괄지원반, 감염병대책반, 인력지원반, 언론홍보반, 행정지원반 등 5개반으로 구성해 24시간 가동하고 소방서·경찰·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본부에서는 일일 상황을 모니터링해 신속히 정보를 공유하고, 관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환자이송, 역학조사, 접촉자 사례조사 및 능동 감시를 수행하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29일 오후 4시 현재 용인시엔 확진자와 일상 접촉 등의 이유로 감시가 필요한 능동감시자가 2명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중국 여행 후 발열·호흡기 이상 등이 있는 유증상자는 2명, 확진자는 아직 없다.

시 관계자는 “능동감시자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안전상 일시 격리하는 것일 뿐 증상이 있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시민들이 과도하게 불안을 느끼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중국 방문 후에 37.5도 이상 발열이 있거나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병·의원에 바로 가지 말고,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선별진료소 및 지정의료기관: 용인세브란스병원, 다보스병원, 강남병원, 질병관리본부 1339, 용인시콜센터 1577-1122,
처인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 031-324-4981, 기흥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 031-324-6975, 수지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 031-324-8566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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