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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정글 돔도 코로나19 '불똥'…임시 휴원 결정

등록 2020.02.21 14: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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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정글 돔', 코로나 19 여파로 임시휴원 결정. 2020.02.21. (사진=거제시 제공)

거제 '정글 돔', 코로나 19 여파로 임시휴원 결정. 2020.02.21. (사진=거제시 제공)

[거제=뉴시스] 김성찬 기자 = 개장 한 달만에 관람객 8만명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던 경남 거제의 반구형 식물원 '정글 돔'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불똥'을 맞게 됐다.

거제시는 2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경남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22일부터 거제식물원 임시 휴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거제시가 결정한 관광시설 휴원 조치로는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정글 돔이 실내 관광시설인데다 1일 평균 4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는 점을 감안했다"며 휴원 배경을 설명했다.

거제시는 이와함께 오는 24일부터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과 옥포종합복지관, 거제시장애인복지관의 무료 급식과 복지관내 프로그램 운영도 중단하기로 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정글돔 임시 휴원 결정에 앞서 이날 현장을 찾아 "무엇보다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돼야 한다"며 "경남에도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과 보건대책에 만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거제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및 선별 진료소 운영으로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하고 거점시설과 집단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다중이용시설과 관광시설에 마스크, 손소독제, 손세정제 등을 확대 보급하는 한편 관내 의료기관에는 의심환자 신고 및 보고 체계를 확립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시민의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등 개인예방수칙을 준수할 것과 다중 모임 및 집회 참석 자제를 거듭 당부했다.

거제시보건소 역시 "지난 2월9일과 16일 대구 신천지 교회를 다녀온 시민이 있으면 1339나 해당 지역보건소에 반드시 연락해 달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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