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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민안심병원 91개 지정…"코로나 걱정 없이 방문"

등록 2020.02.26 11: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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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병원협회 홈페이지서 확인 가능

아직 대구엔 안심병원 없어 "검토 중"

[서울=뉴시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2.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국민안심병원으로 91개 병원을 지정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겸 보건복지부 차관은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은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비호흡기 환자와 분리해 호흡기 환자 전용구역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이다. 방문객 통제, 철저한 의료진 방호 등 높은 수준의 병원 감염 예방 및 관리 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김 총괄조정관은 "호흡기 질환 아닌 환자는 안심하고 국민안심병원을 방문해도 된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1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대응전략' 후속 조치로 국민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없이 보다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한다고 했다. 지난 24일 46개 병원, 25일엔 45개 병원이 신청해 모두 91개 병원이 됐다. 상급종합병원 4개, 종합병원 68개, 일반병원 19개다.

다만 현재까지 지정된 국민안심병원 중 대구 지역 병원은 없는 상황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외래 환자가 들어올 때 호흡기와 비호흡기로 구분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 대구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다보니 병원들이 이러한 부분을 검토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호흡기 전용 외래구역만 운용하는 기관은 55개, 호흡기 전용 외래 및 입원, 선별진료소까지 운영하는 기관은 36개소다. 현재 진료가 가능한 기관은 84개이며 나머지 기관도 호흡기환자 전용 진료구역을 마련하는 등 준비를 거쳐 순차적으로 운영을 개시한다. 정부는 "현재도 신청하는 의료기관이 계속 늘고 있어 추가로 참여 신청을 접수해 준비된 병원부터 즉시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국민안심병원 명단은 보건복지부·대한병원협회·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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