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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총리 "마스크 긴급 수입 검토…강력한 유통 관여도 강구"

등록 2020.02.28 1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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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초 호전 기대…잠자고 있는 마스크 깨워야"

[서울=뉴시스]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오후 경북도청 경북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북도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2020.02.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오후 경북도청 경북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북도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2020.0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마스크 부족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마스크를 급하게 수입하는 문제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28일 오후 경북 안동 경북도청에서 열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 과정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하나로마트와 약국을 점검한 바에 의하면 아직도 마스크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우선 수출을 최소화하고 국내 생산 물량이 신속하게 유통되게 하겠다"며 "필요하면 마스크 완제품을 외국으로부터 급하게 수입하는 문제까지 검토해 보도록 기재부에 지시해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주 초쯤 마스크 수급이 원활하다고 느끼실 수 있길 바랐는데, 얼마나 소비하냐에 따라 달려있다"며 "내주에는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고, 중간상들이나 어디에선가 잠자고 있는 마스크가 있다면 다 깨워서 국민들 손에 들어가도록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필요시 더 강한 대책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현재 취한 대책이 과거 시장에 맡겼던 것에 비해 공권력이 개입된 상황이다"라며 "이런 노력으로도 해결되지 않으면, 좀 더 강력하게 국가가 마스크 생산과 유통에 관여하는 방안을 강구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 소재 하나로마트와 약국을 방문해 마스크 수급 상황을 불시 점검했다.

경북도청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선 공직자와 의료진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하고, 경북 지역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만큼 대응에 특별히 더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예천군·칠곡군 중증장애인 시설 등 다수가 생활하는 곳에서 더 이상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집단감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

이후 정 총리는 경북 경산 국군대구병원을 찾아 부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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