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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 "모친상에도 장례식 못가"…답답함 토로 왜?

등록 2020.03.03 17: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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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28일 오전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9.08.28.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28일 오전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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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변호사 출신 MC 로버트 할리(62·한국명 하일)가 어머니 임종을 지키지 못해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로버트 할리는 2일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저의 어머님이 수요일 세상을 떠나셨어요"라며 "미국 정부가 저에게 비자를 안 줘서 장례식에 못 갑니다. 마음이 너무 아파요"라고 남겼다.

이와 함께 고인의 생전 젊은 시절 사진을 올렸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해 필로폰 투약 혐의로 미국 비자가 취소됐다. 첫 공판에서 "범행으로 인해 미국 비자가 취소, 위독한 어머니를 만나지도 못하고 임종을 지킬 수 없게 됐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이승원 부장판사는 지난해 8월 로버트 할리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추징금 70만원과 마약류 치료 관련 강의 40시간 이수도 명했다.

로버트 할리는 1978년 모르몬교 해외 선교 활동을 위해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1988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후 1997년 귀화했다. 1994년 부산 KBS 외국인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다양한 예능물에서 걸쭉한 부산 사투리를 선보이며 사랑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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