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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감염크루즈 승객들 미군부대로 이송, 검진후 격리"

등록 2020.03.09 06: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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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건복지부 8일 승객 3500명 이송계획 밝혀

텍사스, 캘리포니아, 조지아주 부대에 분산수용

외국인 수백명은 귀국 시킬 듯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미국 보건당국이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에서 나온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지난달 11일 그랜드 프린세스호가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를 통과하는 모습. 2020.03.05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미국 보건당국이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에서 나온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지난달 11일  그랜드 프린세스호가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를 통과하는 모습. 2020.03.0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보건복지부는 현재 캘리포니아에 정박해 있는 코로나19 감염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 안에 있는 미국인 승객들을 캘리포니아, 텍사스 조지아주의 미군 부대로 옮겨서 코로나 감염 검진을 마친 뒤 14일 간 격리 수용할 계획이라고 8일 (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과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거의 1000명에 달하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샌프란시스코 북쪽에 있는 트래비스 공군기지와 샌디에이고 부근의  미라마 해병대 항공기지로 이송된다.  

그 밖의 주 출신 승객들은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 래클랜드 합참기지 또는 조지아주의 도빈스 공군기지로 이송, 격리될 예정이다.

미 보건복지부는 이송된 모든  승객들에 대해서는 격리 기간 중에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여부와 증상등을 면밀히 관찰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랜드 프린세스호에는 54개국 출신의 3500명이 타고 있었으며 9일 중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부두에 접안해서 사람들을 상륙시킬 예정이다.

연방 정부 관리들은 현재 국무부가 수 백명의 외국인들을 국적별로 분류하고 있으며 앞으로 본국으로 귀국 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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