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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장 "지오영 특혜 아냐…전국 유통 효율성 고려"

등록 2020.03.09 1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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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공급권 공공성과 접근성 최우선"

[서울=뉴시스]김근현 기자 =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3.05. khkim@newsis.com

[서울=뉴시스]김근현 기자 =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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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인 지오영이 정부로부터 독점적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유통과정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경 처장은 9일 마스크 수급안정 합동 브리핑에서 “정부는 공적 마스크 판매처 선정 시 공공성과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가 더 이상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언론, SNS 등에서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인 지오영과 관련해 독점적 특혜를 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처장은 “국민보건의료를 1차적으로 담당하고 있고 건강보험 국가전산망에 포함돼 있으며 전국에 2만3000여 개소가 있어 국민 접근성이 높은 약국을 판매처로 최우선 선정했다”며 “약국에 마스크를 공급하는 업체를 선정함에 있어 전국적 유통망과 약국 유통부분에서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지오영컨소시엄과 백제약품을 유통채널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오영컨소시엄의 거래 약국은 당초 전국 1만4000여 개소로서 전체 약국의 60%에 해당하며 국내 최대 규모다. 이번 수급 안정화 대책과 함께 거래 약국을 1만7000여 개소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지오영의 공급망에 포함되지 않은 약국은 백제약품을 통해 5000여 개소에 공급되고 있다.

이 처장은 “전국 유통업체를 지오영컨소시엄, 백제약품 2곳으로 선정한 것은 유통경로를 효과적으로 추적관리하고 매점매석이나 폭리와 같은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담업체의 체계적인 유통관리가 효율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SNS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과 달리 지오영컨소시엄은 지오영 단독업체가 아니라 지오영을 포함해 모두 10개 이상의 업체로 이뤄져 있어 지오영에 독점적 공급권을 부여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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