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일문일답]질본 "구로 콜센터 10층 직원 첫 감염 의심…무증상 전파 가능성도"

등록 2020.03.15 16:23: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월22일 증상 시작한 10층 직원 첫 감염 의심

"전날만 출근…無증상 때 바이러스 분비 가능성"

"노출 기간 정해 빌딩 인근 체류자까지 조사해"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3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3.03.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3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3.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방역 당국이 80여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무증상 전파가 일어났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구로 콜센터 관련 역학조사 진행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파악하기로는 지난 2월22일 (증상이 시작된) 10층에 근무하는 교육센터 직원이 가장 유력한 첫 번째 사례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직원은 2월21일에만 해당 건물로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권 부본부장은 "바이러스 분비가 증상 발생 전 왕성하게 나왔을 수 있다"고 밝혔다
 
15일 0시 기준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콜센터 등 직원 85명, 접촉자 39명 등 총 124명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이 빌딩 내 거주자나 직원 등 총 1148명을 검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부본부장은 "노출 추정기간을 따로 정해 휴대폰 전파 기준으로 이 빌딩 인근에서 5분 이상 체류한 1만6628명에 대해서도 문자를 발송했다"며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나 1339 상담을 (받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 곽진 방대본 역학조사1팀장과의 일문일답.
 
-어제 미국에서 한국 진단키트는 면역 글로불린 항체만 진단할 수 있다는 언급이 나왔다. 우리 측 상황 어떤가.
 
"미국에 대해 수출용 허가신청 이뤄진 현황 파악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진단제재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도설명자료로 설명할 것으로 파악한다. 일단 현재로서는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고, WHO(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최종적 확진 방법은 코로나19에 대한 바이러스 존재 자체를 확인하는 `리얼타임 유전자 검사(RT-PCR)`다. 현재 어느 나라도 항체검사나 바이러스 관련 항원검사법, 바이러스 자체 분리한다거나 신속진단 방법 등 사용하지 않는다.
 
일부 유튜브 통해서도 그렇고, 일부에서 마치 한국의 RT-PCR의 신뢰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현재까지 파악하기로 전혀 사실 아니다. 확진 방법으로 확인되는 최종 진단방법 이외 항원·항체 반응이나 항체 검사, 신속진단법과 관련해 관련 정보 가지고 있지 않다. 신속진단방법은 조기 민감도와 특이도가 검증이 안 된 상태에서 리얼타임 RT-PCR 재반복하다 검사 자체 신뢰도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많은 언론보도나 문제를 제기하고, 신속진단법까지도 널리 사용하는 국가 없는 것으로 파악한다. 결론적으로 이 부분과 관련 자세한 사안은 식약처 통해 공유하겠다."
 
-곽진 역학조사1티장이 환자관리팀장으로 소개 바꿨다. 조직 개편된 것인가.
 
"조직 개편은 수시로 있다. 확진 환자 중 입원대기 시간 걸리거나 고령층, 기저 질환자 등 중심으로 해 사망환자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관리팀을 두고, 이것과 관련된 분석에 매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수시로 한다. 유행의 단계나 필요에 따라 조직을 유연하게 확장하고 대응하고 있다."
 
-확진 환자 24일 만에 두 자릿수로 줄었다. 앞으로의 추이 어떨까.
 
"이미 겉으로 드러난 신천지 신도와 관련된 전체 발생이 어느 정도 다 나온 마당에 남은 중요한 사안은 조용히 퍼지는 지역사회 연결고리 문제다. 이렇게 조용하게 진행되는 감염전파가 끄트머리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구로구 콜센터다. 전국 의료기관에 발생하는 환자들, 사회복지시설에 계신 이들, 요양병원에 오랜 시간 누워있는 환자 등이다. 어떤 감염 경로로 누구 거쳐 얼마나 전파되는지는 규명되지 않은 부분 많다. 그런 전파 경로가 다른 지역사회 얼마나 많은 전파자 만드는지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는다. 표본 구성해 혈액 확보해 이론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항체 검사를 하는 등 감염력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기술적으로나 현실적으로 그렇게 할 수가 없다. 현재 맨 처음 코로나19 유입환자가 발생한 1월20일 때와 마찬가지로 해외유입 가능성도 늘어나고 있다. 입국 관리하고 있음에도 그렇다. 지역사회 전파도 늘어난다. 두 자릿수로 줄었다든지 격리 해제가 더 많아졌다든지 이런 것들은 방역 당국의 머릿속에는 없다."
 
-구로 콜센터 관련 역학조사 어디까지 진행됐는지와 증상 발생 관련해서는 얼마나 나왔나.
 
"코리아 빌딩 콜센터와 관련해 어제도 말했지만, 1층부터 4층까지 있던 예식장, 커피숍, 편의점, 관리실에 대한 대상자 62명 검사를 했다. 6층 사무실, 7층부터 9층까지 콜센터, 11층 콜센터, 13층부터 19층까지 오피스텔 등 총 1148명 대상자에 대해 검사했고, 실시한 인원이 1094명이다. 이 중 양성자가 86명 나온 상황이다. 2차 전파로 가족이나 지인 등을 추가로 발견했다. 전체 발생 중 가장 먼저 증상이 발생한 환자가 누구냐는 것이 콜센터의 전파 경로 밝히는 출발점이다. 파악하기로는 지난 2월22일 10층 근무하는 교육센터 직원이 가장 유력한 첫 번째 사례로 판단된다. 다만, 이 직원이 출근을 이 건물로 한 것은 21일이다. 22일은 출근하지 않았지만, 증상 발현이 달랐을 수 있고, 바이러스 분비가 증상 발생 전에도 왕성하게 나왔을 수 있다. 이 사람이 남양주 동선을 그 전후로 보이고 있다. 역학조사 충분히 하고, 동선 관련 접촉자 조사도 하고 있다. 이 환자와 관련해 가족 2명이 확진됐고, 같이 근무하는 9명 중 한 명이 확진돼 조사 중이다. 이 환자로부터 7층, 9층 또 11층 콜센터로 전파된 것인지 아니면 아예 별개의 감염원이 작용한 것인지는 조사 중이다. 10층 발생이 7층부터 9층, 11층 콜센터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추가적 조사 중이다.
 
노출 추정 시간 따로 정해 코리아 빌딩 인근에 시간상 5분 이상 체류한 전체 휴대폰 전파 기준으로 1만6628명에 대해 경찰청 협조로 파악해 문자 발송 통해 증상 있으면, 선별진료소 방문이나 1339 상담 요청했다. 공조시스템 통한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본다. 해당 빌딩에 대해 추가 역학 조사 하면서 연결고리 중 찾아낸 것에 대해 추가 관리에 만전 기하겠다. 부천에 있는 종교시설에도 콜센터 관련 2차 전파가 발생한 상황이다. 그 교회로부터 또 다른 요양병원으로 전파가 발생하거나 어린이집으로도 발생한 사례가 있어 전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방역대책 중 환자나 집단 발생 찾아내면 끝까지 추적해 이미 전파가 돼 있는 것도 찾아내는 것 자체가 전파 막는 중요한 활동이다. 노력 중이다."
 
-분당제생병원에서 음성과 양성 판정 결과 바뀌는 경우 있었다. 바이러스양이 적은 상태라 발견되지 않은 것인가. 아니면 진단키트 정확도가 부족해서인가.
 
"전문가들은 고령 환자의 경우 또는 기저 질환 등으로 인해 면역이 많이 떨어져 있는 이들이 좀 다를 수 있다고 본다. 정상인이라면 코로나19가 몸에 침입하면 항체가 형성이 되고 그 항체가 결국은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그것이 완치가 되는 길이다. 그렇게 되면 PCR을 돌려도 바이러스가 불리가 안 되는 것이 맞는데 환자의 특성 등에 따라 발견은 안 되지만 바이러스가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 항체가 제대로 형성이 안 되기 때문이다. 그 경우에는 시간이 다시 흘러서 항체가 다시, 바이러스가 다시 왕성하게 되게 되면 양성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렇게 자주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통계학적으로 볼 때는 이상점, 아웃라이어 등 정규분포에서는 드문 경우라 사례를 좀 더 모아서 임상 전문가들과 협의해보겠다."
 
-중증환자나 위중한 환자 상태 말해달라.
 
(곽진 방대본 역학조사1팀장) "총 90명이 중증 이상 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중증이 27명이고, 위중 단계가 63명이다."
 
-초반부터 지역사회 감염 전파 우려가 있다고 했다. 지금도 그런 이야기 계속 나온다. 지역사회 전파가 안 되는 시점이 언제인가.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항체가 형성되는 과정 거치고 나서야 마무리가 되는 것인가.
 
"방역 당국 이외 전문가들의 표현이 필요하다. 브리핑 과정을 통해 기초재생산지수(R0)라는 개념을 설명했다. 1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일정한 기간 중 몇 명의 환자를 더 발생시키느냐에 관한 개념이다. 문헌이나 조사에 따라 2~4사이로 나온다. 1-1/R0가 지역사회에서 막을 수 있는 방어력이 형성되는 비율이다. R0가 2.0이라면 1-1/2이니까 50%가 될 것이다. 그러면 50%가 방어력 가지면 그 감염병은 유행 일으키지 않는다. 산발적 발생을 일으킬지언정 지역사회 감염 안 일으킨다. 코로나19는 3.9까지도 이야기가 나온다. 적게는 1이다. 2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러면 그 수치는 1-1/4 정도로 볼 수 있다. 계산하면 3/4이 된다. 메르켈 총리가 `독일에서 전체적으로 60~70%가 감염될 것이다`라고 말한 배경이다.
 
치료제와 백신 없으니 사회적 거리 두기로 백신 놓은 것처럼 지역사회 방어력을 그만큼 올리자는 것이다. 영국 수상이 지역사회 감염이 많게 되면 바이러스 유행이 멈출 수도 있다고 한 것은 이런 맥락이다. 지역사회 전파 계속될 수 있고 우려는 되는데, 이런 사항 파악하려면 혈청 등을 확보해 지역사회 내 항체 가진 규모를 확인해야 한다. 중국 상황 참고하고 코로나19 상황으로 볼 때 지역사회의 강한 국민 자발적 협조 통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연결고리 끊을 수 있을 정도의 방어력 수준까지 올라가면 해외에서 유입되거나 지역사회에서 산발적 발생하더라도 더 이상의 큰 전파 일으키지 않을 수도 있다. 백신으로 항체 강제로 생성하는 게 아니므로 사회적 거리 두기나 개인위생을 지키면서 철저히 유지하는 게 지역사회 전파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방역 당국이 계속해 지역사회 전파 이야기하면서 개인위생과 사회적 거리 두기 강조하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해외에서 사례 보면 사회적 거리 두기라는 표현 무색할 정도로 차단의 준한 대책 쓴다. 외국도 기초재생산지수나 각국 상황 통해 국민 사이에서 얼마나 발생할지 예측 가지고 방역 정책 쓰고 있다. 시간 좀 더 흐르면 근거 확보할 수 있고, 세계 각국과 의견 교환하며 다른 나라와의 사례를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의 심층적 분석이나 중지 모아 방역대책의 좀 더 노력하겠다."
 
-퇴원 후 양성 판정이 한 두 사례 나오고 있다. 퇴원 후 지침 따로 둔 것 있나.
 
"퇴원 자체는 기준 변경해 최종적 격리해제 이전에 임상적으로 증상만 호전되면, 확진자라도 일단 퇴원 자체는 가능하도록 의학적 기준을 풀었다. 다만, 퇴원과 격리해제는 별개다. 발병일로부터 3주가 되면 PCR 검사 없이 바로 격리해제로 갈 수 있도록 한다. 고위험군은 검사 권고한다. 통상적으로 많은 전문가가 이 바이러스에 대해 초기 바이러스 분출량이 매우 높다가 서서히 감소해 3주 이전에 다 없어지고, 남아 있어도 감염 일으킬 수 없을 정도로 적은 양이라고 이야기한다. 퇴원 후 양상은 유의해 보겠다. 전체 사례 중 볼 때 우리나라 말로 소위 이상점, 전체 분포 중에는 상당히 예외적인 것에 해당하기 때문에 유의해 전체 사례 중 가지는 의미 분석하겠다."
 
-어제 교육부가 개학 추가 연기하는 방안 검토한다고 했다. 교육부와 협의 얼마나 진행됐나. 개학 연기가 필요한가. 의학적 견해 어떤가.
 
"방역 당국 입장은 개학 언제 하느냐 보다 개학을 하게 되면, 소아 청소년 연령층에 대한 방역 대책이다. 소아 청소년 연령층 발병률이나 중증도 낮지만, 그럴수록 전파 과정에서 증폭집단이나 조용한 전파 집단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 사업장과 같이 학교도 철저한 생활 방역의 모든 기본과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돼야 한다. 입교하는 학생 전체를 하나하나 발열 감시해야 하고, 몸이 이상하면 등교하지 않아야 한다. 피해가 다른 학생에게 가면 안 된다.
 
발열 감시하더라도 바이러스 노출로 학교 자체적으로 환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 피해 최소화하기 위해 수업 다변화, 밀집 수업 양식 변화, 몸 이상 있는 학생 수업 중에 발견되면 적절하게 대응해야 하고, 사후적으로도 격리 필요한 공간에 대한 대책을 세워 더 이상 전파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학생들이 언제든 손을 씻을 수 있어야 하고 손 세정제 통해 개인위생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학교 안에서 증상 나타나기 시작하면 마스크 사용해서 귀가한다든지 의료기관으로 갈 수 있어야 한다. 말만이 아니라 학교에서 훈련되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 개학 시기보다 중요하다. 직장, 종교시설, 다중이 모이는 곳에서 앞으로는 마치 쓰레기 분리수거처럼 습관화해 방역이 되도록, 늘 하듯이 하는 그것이 사회적 격리의 완성이 된다. 결국 개학 이야기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
 
-유럽 감염자 늘고 있다. 강구 중인 계획 있나. 특별입국절차 국가 더 늘릴 계획 있나.
 
"오늘 0시부터 유럽 5개국이 추가돼 입국자 관리를 했다. 검사를 필요로 하는 유증상자 내지는 열이 있는 증상자가 꽤 있다. 오늘 하루만 하더라도 보고받기로 상당히 숫자가 있다. 대유행 선언 이전부터도 그랬지만, 유럽이 어느 정도 많은 국가 환자 발생이 늘 것이다. 특별입국관리와 관련해 언제든지 지역 다변화하거나 넓혀 대응하겠다. 일선 검역소에 인력이나 시설, 장비가 바로 확충되고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특별입국절차 관련해 입국자 관련 여러 다양한 동선 보인 사람 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어 보인다. 어떻게 생각하나.
 
"특별입국자 관리와 관련해 건수로 1000건이 넘게 모니터링을 해오고 있다. 그 과정에서 양성자 확인 안 됐다. 이 부분 특별입국절차 수행에 노력하겠다."
 
-콜센터나 세종시에서 검사 시 아무 증상 없었던 환자 얼마나 되나.
 
"정확한 수치를 가지고 있지 않다. 코로나19 최장 잠복기는 14일인데,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은 대개 5일 내지 6~7일 사이다. 처음 증상 없다가 증상 나타나는 사례는 콜센터 뿐만 아니라 다른 상황에서도 규모 작지만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다. 자료 세세히 판단해 별도로 판단하겠다."
 
-FDA 식약처에서 자료 낸다고 했다. FDA는 한국의 진단 키트 적절하지 않으며, 비상용으로라도 미국에서 사용하는 것 동의하지 않는다고 의회에 보고했다고 한다. 미국 자체 기준에 문제이지 한국 진단키트 신뢰성 문제 있는 것 아니라고 보는 것인가. 비상용으로라도 부적절하다고 이야기하는 것 어떤 의미인가.
 
"서두에도 말했다. 식약처에서 설명 더 하겠다. 질본이 파악하기로 국내 승인받아 확진 검사에 사용되는 검사법은 미국 FDA에서도 승인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 부분과 관련 방역 당국이나 정부 입장은 국내 상황 계속 확인하고 있다. 미국에서 다른 판단 나오리라고 보지 않는다. 다만, 미국 FDA로 허가 신청된 것 중 제가 가진 정보는, 국내에서 아직 사용되지 않는 항체 검사법이나 이런 것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 그런 경우라면 거기에 대해 방역 당국이 다른 정보 가지고 있지 않다. 신속진단법, 항체검사법이 아직 검증되거나 신뢰도 가지고 진행되고 있는 방법이 확실하게 있지 않다. 그런 부분에 대한 미국 FDA나 그것을 인용한 청문회 국회의원 발언이 와전됐을 수 있다고 추정하는 것이다. 더 정확한 것은 식약처 설명이 필요하다. 국내에서 확진 검사로 사용하는 RT-PCR검사 신뢰성은 전혀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확고하게 말하겠다."
 
-콜센터 관련해 확진자 접촉자가 발생했을 것이다. 1~2주까지 이쪽에서 환자 나올 수 있다고 보나.
 
"콜센터에서 2차 전파도 나오고, 그들이 요양병원이나 종교시설도 갔다. 각각의 기관에서 자가격리자나 접촉자도 계속 나오게 된다. 계속 추적조사 해나가고 있다. 다만,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국민 동참 등 고려할 때 그 연결 고리에서 전파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 전파가 밀집 형태를 보이는 대구나 경북 사례처럼 또 하나의 집단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최선 다하겠다."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 관련 자료는 85명인데, 부본부장은 86명이라고 했다. 어제도 차이가 났는데, 이유가 뭔가.
 
"콜센터 관련 85명이 맞다. 10층 환자로부터 콜센터로 넘어갔는지, 아니면 별개인지는 조사 중이라고 했다. 10층 한 사례 넣으면 총 86명이 된다. 순수 콜센터는 85명으로 이해하면 된다."
 
-소아 청소년 집단이 조용한 전파집단이 될 수 있다고 한 것은 어떤 의미인가.
 
"사망자들 보면 기저 질환이 있거나 나이가 많다. 사회복지시설이나 요양병원에서 집단 환자 발생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유입되거나 국내에서 처음 시작돼 진행해 전파 연결고리 따라 흐르다가 그런 시설 등으로 스며들게 됐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중간 역할 하는 집단은 불특정 다수이다. 인플루엔자를 보게 되면, 일본 당국이나 외국 사례 보면 긴밀한 접촉 하는 사회집단이 아동·청소년이 많다. 독감 유행이 아동·청소년에서 일어나면 가정으로 전파되고, 가정에서 직장 일 하는 부모 통해 사회로 전파되는 통상적 유행전파 양상으로 이해해 왔다. 코로나19도 비말이지만, 호흡기 감염병이다. 소아 청소년은 발병률 자체는 낮고 중증 진행률도 낮다. 중증환자나 사망자 현재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활동이 일어날 수 있어 전파 증폭시키는 집단으로 작용하는 게 역설적으로 더 가능하다. 개학 언제 하느냐 이상으로 훨씬 더 중요한 것은, 그 연령대의 사람이 모였을 때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사람이 합류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바로 대처해야 한다. 대강이긴 하지만 그런 부분들이 모든 시설에서 실천되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