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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확진자 1명 다녀간 중랑구 PC방, 187명 검사…추가확진 0명"

등록 2020.03.24 12: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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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대문 세븐PC방 관련해 9명이 양성판정"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한국방역협회 봉사단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PC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0.03.2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한국방역협회 봉사단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PC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0.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서울시는 24일 필리핀에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다녀간 중랑구 인디고PC방과 관련해 "이 PC방과 관련된 인원 221명 중 확진자와 접촉했을 수 있는 187명을 검사했고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김정일 서울시 질병관리과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해당 PC방은 21일 오후 2시에 폐쇄하고 방역전문업체를 통해 방역을 실시했다"며 "해당 PC방 관련 접촉자 등 자가격리 대상자는 총 335명이며, 증상유무 여부를 매일 2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모니터링 전화 수신불가 등 31명에 대해서는 경찰의 협조를 얻어 현재 확인 중"이라며 "추후에도 역학조사 및 접촉자 관리를 계속하는 등 추가 감염 여부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중랑구는 지난 21일 확진판정을 받은 20대 남성 A씨가 지난 17일과 18일 신내동 인디고PC방에 다녀갔다고 밝혔다. 중랑구 7번 확진자인 A씨는 필리핀을 여행하고 지난 16일 귀국한 뒤 17일 오후 10시 20분부터 다음날 오전 3시 45분까지, 18일 오후 8시 10분부터 밤 12시까지 이 PC방에 머물렀다. 이후 지난 21일 양성 판정을 받고 태릉선수촌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졌다.

A씨는 PC방 사용 당시 마스크를 착용했다 벗었다 했던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 현재까지 인디고PC방 관련 확진자는 A씨 1명 외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또 집단감염이 일어난 동대문구 세븐PC방과 관련해서도 "PC방 방문자 982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 937명이 검사가 완료됐다"며 "이중 PC방과 관련해 9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지속적으로 검사를 실시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의 협조를 얻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PC방 인근에 머문 방문객의 통신조회를 통해 2만4622건의 통신기록을 확보해 문자를 발송했다"며 "발열 등 유증상자에 대해 24일부터 전수조사 중이며 현재 4명이 검사 중"이라고 했다.

김 과장은 "PC방 확진자가 지속 나오고 있는 만큼 문자 받은 사람 뿐만 아니라 해당 PC방 이용자들은 밀접접촉으로 인해 감염위험이 높으니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소중한 가족들에게 감염 확산 안되게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동대문구 세븐PC방에서는 앞서 동안교회 전도사(동대문구 2번 확진자)와 함께 지난달 20∼22일 교회 수련회에 참석한 다른 교인 5명, 이 전도사와 접촉한 사람들을 포함한 세븐 PC방 이용자들과 그 가족 등이 확진됐다. 현재 세븐PC방 관련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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