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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시장 달래기...커들로 "2차확산 없고 경제 안닫는다"

등록 2020.06.13 03: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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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들로 "특정 지점서 약간의 증가"

헤싯 "싸움 끝나지 않았지만 매우 긍정적 추이"

[워싱턴=AP/뉴시스]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워싱턴=AP/뉴시스]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미국 백악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 우려에 빠진 시장 달래기에 나섰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2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보건 전문가들과 꽤 길게 대화를 나눴다"며 "그들은 2차 확산은 없다고 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전날 그렇게 말했다. 나도 동의한다. 우리는 경제를 폐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정 지점에서 약간의 증가가 있기는 하다. 일부 작은 도시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의료진이 이곳저곳 있다. 대응을 위해 전담팀을 보냈다"고 강조했다.
 
케빈 헤싯 백악관 경제 선임보좌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분명히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며 "몇몇 장소에서 일부 불씨가 타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최근 몇주간 추이가 매우 긍정적이었다. 전국적으로 몇몇 핫스팟이 있지만 이런 추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5월 말부터 방역을 위해 취한 폐쇄 조치들을 하나둘 해제하고 나섰지만 2차 확산이 닥칠 거란 경계감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전국적으로 흑인 사망 항의 시위가 벌어지면서 이 같은 우려가 더욱 높아졌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일 신중한 경제 전망을 내자 시장의 불안감음 더 커졌다.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가 -6.5% 역성장한 뒤 내년 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코로나19 2차 확산 불안감과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가 겹치면서 뉴욕 증시는 11일 6% 안팎으로 폭락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경제 참모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3~4분기 미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5월 비농업 분야 일자리가 직전달보다 250만개 늘어나는 깜짝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자 경제 활동 재개가 효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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