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제 금값, 또 최고가…2050달러 눈앞

등록 2020.08.06 05:13: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00달러 넘은 지 하루 만에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종로본점에 진열된 골드바의 모습. 2020.08.06.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종로본점에 진열된 골드바의 모습. 2020.08.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5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4%(28.30달러) 오른 2049.30달러에 마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금은 최근 8거래일 동안 역대 최고가 기록을 7번이나 깼다.

전날 금은 처음으로 종가 기준 200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달 24일 1897.50달러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최고가 기록을 9년 만에 갈아치운 이후 단숨에 2000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불확실성 속에서 안전자산의 대표 격인 금값은 연일 상승세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고 경기부양책에 나선 게 연일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달러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 경기부양책으로 달러 가치가 더 하락하면 금 쏠림 현상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달러 가치가 내리면 실물자산인 금은 상승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코메르츠방크의 분석가 카르스텐 프리츠는 "금이 직전 최고가를 기록했던 2011년의 랠리를 떠오르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금리 기조를 시사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가이던스(정책방향 선제안내)에 비춰볼 때 금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경제 활동 상승세가 나타나도 가까운 시일 내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