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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에만 7득점' 두산, SSG 완파하고 2연승

등록 2021.04.30 21: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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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3점 홈런, 미란다는 6이닝 무실점

SSG는 갑작스런 선발 투수 교체로 혼돈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시범경기, 3회말 2사 1,3루에서 두산 페르난데스가 우익수 앞 1타점 안타를 날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03.2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시범경기, 3회말 2사 1,3루에서 두산 페르난데스가 우익수 앞 1타점 안타를 날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두 경기 연속 타선이 폭발한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9-4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12승11패로 승패 마진을 '+'로 바꿨다. 

전날 키움 히어로즈를 15-4로 완파하고 타격감을 끌어올린 두산 타자들은 이날도 안타 13개로 9점을 만들었다.

페르난데스는 3점 홈런을 터뜨렸고, 양석환이 솔로포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을 지원했다. 김인태도 5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풍족한 득점 지원을 받은 선발 아리엘 미란다는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무패)에 성공했다.

SSG는 투수 윌머 폰트의 부상 변수에 울었다. 시즌 성적은 12승11패.

선발로 예고됐던 폰트는 몸을 풀던 중 목 부위 담 증세를 호소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SSG는 두산에 양해를 구하고 선발을 폰트에서 신인 장지훈으로 교체했다.

갑작스레 선발 데뷔전을 치르게 된 장지훈은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3이닝 6피안타 7실점에 그쳤다. 3회까지는 잘 버텼지만 4회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2회말 두산이 먼저 점수를 바꿨다. 1사 2루에서 안재석이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로 타점을 신고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내야 땅볼만 2개가 나오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는 4회 두산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선두타자 양석환의 솔로포로 공세의 시작을 알린 두산은 김인태의 2루타와 볼넷 2개로 베이스를 모두 채웠다.

무사 만루에서 등장한 장승현은 우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허경민의 안타에 장승현이 홈을 밟으면서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두산 타선에 붙은 불은 쉽게 꺼지지 않았다. 페르난데스는 주자 2명을 두고 바뀐 투수 김택형의 직구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3회까지 1-0이던 스코어는 4회가 끝나자 8-0이 됐다. 두산은 5회에도 박건우의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무기력하게 끌려가던 SSG는 8회 윤명준을 두들겨 4점을 만회했다. 승패를 바꿀 정도는 아니었지만 타격 슬럼프 탈출의 조짐을 보이면서 하루 뒤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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