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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추천]'밈 전쟁: 개구리 페페 구하기'·'치코와 리타'

등록 2021.06.12 0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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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밈 전쟁: 개구리 페페 구하기' 스틸. (사진=Visit Films 제공) 2021.06.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밈 전쟁: 개구리 페페 구하기' 스틸. (사진=Visit Films 제공) 2021.06.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온라인상에서 '밈'(meme·패러디 사진이나 영상 창작물)으로 친숙한 캐릭터 '페페'를 다룬 다큐멘터리 '밈 전쟁: 개구리 페페 구하기'가 왓챠 독점으로 공개된다.

사물과 사랑에 빠진 여성의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낸 '점보'와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오른 '치코와 리타' 등도 새롭게 만날 수 있다.

밈 전쟁: 개구리 페페 구하기

2005년 맷 퓨리 작가의 만화에서 탄생한 페페는 툭 튀어나온 눈알이 인상적인 개구리 캐릭터로, 2008년부터 우연히 미국의 익명 커뮤니티 '4chan'에서 유저들의 패배감과 소외감을 표현하는 짤이 되어 폭발적으로 사용된다.

 2016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트럼프 진영의 눈에 띈 페페는 백인 우월주의와 미국 극우파의 마스코트로 이용되고, 급기야 미국 시민단체 '반 명예훼손 연맹'(ADL)은 페페를 혐오 상징물로 지정한다.

 순수한 캐릭터가 어떻게 혐오 상징물이 되었는지를 되짚어보며, 고통을 겪은 페페를 구하려는 작가의 노력을 함께 그린다.

제36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한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5%를 기록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서울=뉴시스] '헐왓챠에 이동진'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6.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헐왓챠에 이동진'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6.11 [email protected]


헐왓챠에 이동진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선정한 영화 작품을 다루는 라이브 코멘터리 콘텐츠다. 왕가위 감독 편에 이어 이번에는 이동진 평론가가 '운명처럼 다가오는 영화'로 꼽은 '원더풀 라이프'를 다룬다.

'원더풀 라이프'는 일본 영화계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1998년 작으로, 죽은 사람이 천국으로 가기 전 일주일간 머무는 중간역 림보에서 마주치는 인물들의 사연을 그린다.

이동진 평론가는 고레에다 감독을 만났던 경험을 십분 살려, 그의 작품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기억과 상실의 테마, 독특한 연출 방식 등을 꼼꼼하게 짚는다.

'좋은 영화란 해답 대신 질문을 던지는 영화'라는 이동진 평론가의 말처럼 '원더풀 라이프'는 '삶에서 단 하나의 행복한 기억을 골라야 할 때, 당신의 선택은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지며 인상적인 잔상을 남긴다. 매달 한 편씩 왓챠에 공개되며, 영화 '원더풀 라이프' 역시 왓챠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영화 '점보' 스틸. (사진=WT Films 제공) 2021.06.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영화 '점보' 스틸. (사진=WT Films 제공) 2021.06.11 [email protected]


점보

수줍음이 많은 소녀 잔(노에미 멜랑)은 한 놀이공원에서 야간 청소부로 일하고 있다. 어머니는 잔이 남자들과도 잘 어울리길 바라지만,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잔이 유일하게 사랑을 느끼는 존재는 환한 불빛을 밝히며 돌아가는 거대한 놀이기구다.

잔은 전구의 깜빡임을 통해 놀이기구와 소통할 수 있다고 믿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에게 점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주변 사람들은 점보와 교감하며 행복해하는 잔을 이해하지 못하고, 결국 놀이공원에서는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점보를 철거할 계획을 세운다.

벨기에 여성 감독 조이 위톡의 장편 연출작으로, 애정 가득한 눈으로 점보를 바라보는 잔의 모습을 통해 다양한 사랑의 형태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노에미 멜랑이 잔으로 분해 사물과 사랑에 빠진 여성의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낸다.
[서울=뉴시스] 애니메이션 '치코와 리타'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6.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애니메이션 '치코와 리타'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6.11 [email protected]


치코와 리타

라틴음악과 미국 재즈 사이의 크로스오버가 활발히 펼쳐지던 20세기 중반,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연인의 모습을 그려낸 애니메이션이다.

1948년 천재 피아니스트인 치코는 쿠바 하바나의 한 클럽에서 가수 리타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치코가 작곡한 곡을 리타가 불러 박수갈채를 받는 등 음악적인 재능으로 가득한 둘은 서로를 매우 사랑하지만, 질투와 오해가 조금씩 쌓여 곧 헤어지고 만다.

리타는 유명 제작자에게 발탁되어 뉴욕 무대에 서게 되고, 음악가로서의 성공을 꿈꾸며 뉴욕을 찾은 치코는 리타와 재회한다.

 쿠바음악을 대표하는 재즈 피아니스트인 베보 발데스가 영화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라틴재즈 OST에 직접 참여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노미네이트되는 한편, 제25회 고야 어워드, 제24회 유럽영화상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시스] 2021 스페셜 토크쇼 'Let’s BTS'. (사진=왓챠 제공) 2021.06.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021 스페셜 토크쇼 'Let’s BTS'. (사진=왓챠 제공) 2021.06.11 [email protected]


2021 스페셜 토크쇼 'Let’s BTS'

'다이너마이트', '버터'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하며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이름을 내건 최초의 토크쇼다.

방탄소년단 멤버들(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특히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후보와 공연자에 선정되고, 미국과 한국을 잇는 역대급 퍼포먼스를 준비했던 전 과정을 세세하게 회고해 기대감을 더한다.

특별 코너에서 멤버들은 데뷔 후 8년간 서로에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는 한편 팬들에게 받은 질문에 진솔하게 답하는 등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면모와 함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으로서의 솔직한 모습도 보여준다.

녹화 직전까지 비밀리에 진행됐던 무대에서는 방탄소년단 모두가 깜짝 놀란 감동의 순간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오늘부터 계약연애 감독판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6.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오늘부터 계약연애 감독판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6.11 [email protected]


오늘부터 계약연애 감독판

유튜브 누적 조회수 1억9000만 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 시리즈의 스핀오프다.

외모도 성적도 평범하지만 착한 성격을 지닌 주인공 이승민(신현승)은 학교 선배 오지나(이시우)를 몰래 짝사랑하고 있다. 오지나는 유명 기획사 아이돌 연습생으로, 직설적이고 털털한 성격으로 전교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인 인물이다.

우연한 계기로 오지나는 이승민을 학교 옥상으로 불러내 계약 연애를 제안하고, 오지나의 전 남자친구이자 야구 천재인 구형택(임성균), 오지나의 친구 성한나(유주) 등 주변 사람들은 승민을 탐탁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한다.

고등학생들의 사랑과 우정, 학업에 대한 고민을 그린 하이틴 로맨스로, 훈훈한 비주얼의 배우들과 10대의 감성을 살린 말랑말랑하고 풋풋한 대사가 인상 깊은 작품이다. 왓챠에서는 감독판으로 만나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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