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가을 태풍·집중호우 대비 침수우려지역 피해예방 강화

9월 9일~17일 재난 사전대비 특별기간 설정

가을 태풍으로 인한 피해예방 대책 종합적 논의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시는 가을 태풍에 대비해 9일부터 17일까지를 재난 사전대비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재난취약지역에 대한 재난예방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10일 오후 4시 시청 2별관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장수완 행정부시장 주재로 가을 태풍·집중호우 시 저지대 침수우려지역에 대한 피해예방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태풍·집중호우 발생 시 저지대 상습침수 우려지역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피해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논의 내용은 과거 침수피해 사례, 소규모 하수처리장, 강가 둔치주차장, 태화강 국가 정원, 수도시설, 도로 및 지하차도, 전통시장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시설 등에 대한 침수피해예방 대책 등이다.

장수완 행정부시장은 "저지대 침수우려지역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세워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부터 시민 안전 확보와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울산지역엔 8월 중순부터 이어진 가을 장마와 태풍으로 8월에만 지난 5년간 평균 강수량 156㎜보다 약 2.85배가 많은 약 444㎜의 비가 내렸다. 산사태취약지 등 지반이 약화하고 하천 및 댐·저수지 등 수위가 높은 상태다.

가을 태풍이나 저기압을 동반한 소나기성 집중호우가 내리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큰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평소보다 더욱 세심한 재난예방 활동이 필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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