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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42건 신규 인정…누적 345건

등록 2021.10.07 15: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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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건 모두 아나필락시스…중증 급성심근염 1건 불충분 판단

누적 345건 중 아나필락시스가 338건…중증·사망도 5건·2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5일 오후 대구 달서구 성서예방접종센터에서 계명대학교 외국인 유학생들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살피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10.05.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5일 오후 대구 달서구 성서예방접종센터에서 계명대학교 외국인 유학생들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살피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10.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후 접수된 이상반응 신고 195건 가운데 42건이 새롭게 인과성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중 인과성을 인정받은 사례는 총 345건으로 늘었다.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일 열린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제32차 회의에선 신규 신고 195건과 재심 4건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신규 신고 건에는 사망 50건, 중증 45건, 아나필락시스 100건이 포함됐다. 재심을 신청한 4건은 사망과 중증 각 2건이었다.

조사반은 심의 결과 아나필락시스 42건에 대해 인과성이 인정된다고 봤다. 중증으로 분류된 급성 심근염 사례 1건은 근거 불충분 사례로 판단했다.

이번 심의로 그간 접수된 총 2635건의 이상반응 신고 가운데 총 345건이 인과성을 인정받게 됐다. 사례별로 보면 아나필락시스가 338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중증 5건, 사망 2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심의 사례 중 중증은 14건으로 이 중 11건이 인과성을 인정받았다.

중증 사례 5건에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2건, 뇌정맥 동혈전증 1건, 발열 후 경련으로 인한 혈압 저하 1건 등이 포함됐다. 화이자 접종 후 급성 심낭염이 발생한 1건도 포함됐다.

사망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발견된 사례와 화이자 접종 후 급성 심근염이 발생한 사례 각 1건이 포함됐다.

이 밖에 근거 불충분 사례는 총 39건으로 중증 36건과 사망 3건이다. 보류는 12건이며 인과성 불인정 사례는 2239건이다.

조사반 분석 결과 신규 사망 신고사례 50건의 평균 연령은 66.5세였다. 이 가운데 86%인 43건은 기저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기저질환은 고혈압, 뇌졸중, 당뇨, 고지혈증 등이다.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30건, 화이자 15건, 모더나 4건, 얀센 1건이었다.

신규 중증 신고사례 45건의 평균 연령은 65.3세였다. 이 중 82.2%인 37건에서 기저질환이 확인됐으며, 접종부터 증상 발생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9.9일이었다. 이들의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20건, 화이자 23건, 모더나 1건이었다. 교차 접종도 1건이 확인됐다.

예방 접종피해 보상 전문위원회가 지난 5일 진행한 제10차 예방 접종피해 보상 전문위원회에선 총 692건의 사례가 심의됐다.

위원회는 의무기록 및 역학조사 등을 바탕으로 기저질환 및 과거력·가족력, 접종 후 이상반응까지의 임상 경과 등을 종합 심의한 결과, 예방접종 후 발열·두통·근육통·어지럼증·알레르기 반응 등으로 치료를 받은 237건(34.3%)에 대해 보상을 결정했다.

지난 3일 0시 기준 전체 예방접종 6524만5722 건 가운데 이상반응이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28만5912건이다.

이 가운데 의료기관을 방문할 정도의 이상반응으로 피해보상을 신청해 위원회에서 심의를 마친 건수는 4115건이며, 이 중 49.3%인 2030건이 보상 결정됐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해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또는 특별관심 이상반응 환자에 대해서도 의료비 지원 사업을 통해 1인당 1000만원 한도로 진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의료비 지원 대상으로 확정된 인원은 총 40명이며, 이 중 지원을 신청한 6명에 대해서는 의료비 지원이 완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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