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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헤르손주 11개 마을 해방…러군 탱크 등 탈취"

등록 2022.04.01 09:41:19수정 2022.04.01 10: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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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에게 의약품, 식량 등 인도 물품 제공"

[AP/뉴시스] 지난달 16일(현지시간) 플래닛 랩스 PBC가 제공한 위성사진에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의 공항에서 화재와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2.04.01.

[AP/뉴시스] 지난달 16일(현지시간) 플래닛 랩스 PBC가 제공한 위성사진에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의 공항에서 화재와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2.04.01.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장악 중인 남부 헤르손주에서 11개 주거지역을 해방했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남부군 제50보병여단 노력으로 헤르손 지역 11개 정착지가 해방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작전 성공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의약품, 식량 등 인도적 지원 물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탈환 과정에서 러시아군 탱크 T-64, BMP-2, BMD-2 등을 탈취했다고 덧붙였다.

헤르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장악해온 곳으로,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이 지역에서 반격에 나서고 있다.

지난 27일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 공항을 장악하고 있는 러시아군 사령부에 대대적인 미사일 공격을 가했으며, 러시아 제49연합군 사령관인 야코프 레잔체크 중장을 사살하기도 했다.

레잔체크 중장은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7번째 러시아 장성으로, 가장 높은 계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에 저항하는 시민들의 시위도 발생했으며, 27일 헤르손주 카후오카에선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러시아군에 저항하는 시위를 벌였었다.

우크라이나 북부에서 군을 일부 철수시켜 재편성 중인 러시아군은 현재 동부 돈바스와 남부 마리우폴 등에 공세를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러시아 측은 마리우폴에서 민간인 대피를 위한 임시 휴전을 발표했으며, 현지시간 1일 오전 10시 인도주의적 통로를 개방하겠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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