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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재영 "친오빠 급성심근경색…너무나 갑자기 이별"

등록 2022.05.03 09:05:47수정 2022.05.04 16: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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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진재영 2021.05.02(사진=인스타그램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진재영 2021.05.02(사진=인스타그램 캡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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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진재영이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진재영은 2일 인스타그램에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살아가며 되돌리고 싶은 순간들이 참 많아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으신 가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바쁘게 살다 보니 벌써 18년 전 이야기가 되었네요. 저는 18년 전 친오빠를 급성심근경색으로 너무나 갑자기 이별하게 되었어요"라며 "그때가 오빠 나이 30살이었으니, 너무나 젊었고. 억울하고 아깝고 안타깝고 불쌍한 세상이 무너진다는 말로도 부족한"이라고 했다.

진재영은 "준비할 시간이라도 붙잡을 수 있는 무슨 짓이라도 해 보았을 텐데. 급성심근경색이 가장 무서운 건 그전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다는 거예요"라고 했다.

또 "말 그대로 하루아침에 갑작스런 이별이라 그저 믿을 수 없는 허무와 후회와. 인간이 견딜 수 없는 슬픔과 짐작으로는 절대 공감할 수없는 고통. 오롯이 남은사람들이 감당해내야 하는 몫이었어요"라고 했다.

진재영은 "바르게 살고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살아가며 건강을 지키지 못하면 우리가 오늘 지금 하고 있는 고민도 누군가를 미워하는 감정도 현재 바라는 모든 것도 모든 것이 한순간 연기처럼 사라지겠죠"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글은, 모두가 어수선한 2년이란 시간 속에 변한 내 몸과 지친마음. 챙기지 못했던 건강을 꼭 지나치치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 이야기를 써봅니다"라고 했다. 

진재영은 지난 2010년 4세 연하 프로골퍼 진정식과 결혼했다. 최근 JTBC 예능 '랜선라이프'를 통해 제주도 생활을 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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