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서예일, 시즌 첫 선발 출전…정수빈은 휴식

서예일, 9번 타자 2루수로 출전

두산 베어스 서예일. (사진=두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두산 베어스 서예일(29)이 시즌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서예일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서예일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건 처음이다. 올해 나선 16경기는 모두 교체로 출전해 타율 0.250(8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5경기 출장에 그친 지난해에는 5월26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만 선발로 나섰다.

최근 주전 2루수 강승호가 2군으로 내려가면서 408일 만의 선발 기회를 얻었다. 강승호는 지난 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9회초 결정적 실책 후 이튿날 말소됐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말 2아웃 주자1,3루 상황에서 두산 정수빈이 2루 진루 중 키움 2루수 김혜성과 충돌을 한 후 구급차에 실리고 있다. 2022.07.07. [email protected]

이날 중견수 정수빈은 쉬어간다.

정수빈은 전날(7일) 키움전에서 주루 플레이 중 키움 2루수 김혜성과 충돌, 몸이 공중에 떴다가 떨어졌다. 허리에 큰 충격을 받은 정수빈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검진결과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태형 감독은 "수빈이는 오늘과 내일(9일)까진 쉬고, 모레(10일) 상태를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 있을 줄 알고 전화했는데 야구장에 나와있더라. 심각한 부상일 줄 알았는데 타박상 외에 특별한 이상은 없다더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정수빈이 빠진 중견수 자리는 조수행이 채운다.

두산은 이날 허경민(3루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조수행(중견수)-신성현(우익수)-서예일(2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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