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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첫 해외 행보…한-교황청 수교 60주년 문화협력 논의

등록 2023.12.10 10:29:42수정 2023.12.10 16: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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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 2023년 관계사 발굴 사업 학술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 2023년 관계사 발굴 사업 학술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경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탈리아로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을 떠난다.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오는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라테라노 대성당에서 열리는 한국과 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이에 앞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만나 한-교황청 수교 계기 문화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유 장관은 파롤린 국무원장에게 한-교황청 수교 계기 행사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 지속적 문화 교류로 돈독한 우의를 이어가자는 뜻을 전한다.

문체부는 지난 11월 이탈리아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 방한에 따른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이탈리아 외교부, 문화부와 연이어 국장급 회의를 진행한다. 수교 14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인 ‘2024~2025 한-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본 협력 방향, 프로그램 구성에 대한 입장도 교환한다.

특별전에는 초대 교황 사절을 영접하는 사진부터 교황의 방한, 성 김대건 신부 성상 축복식, 2027년 '세계청년대회' 개최지 선정 모습까지 다양한 사진이 전시되고 있다. 축하 공연에서는 2인조 국악 그룹 '달음'이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한국과 교황청의 관계는 1947년 제임스 패트릭 번 주교가 교황 사절 자격으로 한국에 부임하면서 시작됐다. 교황 사절 파견 후 양국은 1963년 외교 관계를 수립했고, 1984년과 1989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양국의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바티칸박물관은 공식 안내책을 한국어로 번역해 발간했고, 국내에서는 한국천주교가 2019년부터 추진해 온 ‘한국-교황청 관계사 발굴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11월 학술 심포지엄을 가졌다. 양국 교류의 역사가 담긴 유물과 사료를 볼 수 있는 특별전 '모든 이를 위하여'도 오는 24일까지 이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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